제목 | 말씀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은 창조의 힘이 있는 것. (마태6,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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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2-19 | 조회수4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말씀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은 창조의 힘이 있는 것.
제1독서(이사55,10-11)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 하느님의 말씀은 하느님의 뜻이며 사명(使命)을 반드시 이루신다.
복음 환호송(마태4,4) 4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사람은 말씀으로 창조(創造)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씨를 양식으로 주셨다.(창세1,29)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루가8,11)
(예레17,1.5.9) 1 유다의 죄악이 철필로 기록되었다. 금강석 촉으로 그들의 *마음 판에,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다. 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9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 = 가망(加望)없는 죄인들에게 말씀을 생명(生命) 양식으로 주신 것이다. 그러니 말씀을 구원의 진리로 깨닫지 못하고 하늘의 용서, 생명, 구원에 이를 수가 있다는 것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이다. 사람이 자신의 열심(熱心)한 행위를 의지해 하늘에 오르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헛된 말, 빈말인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만이 사람의 금강석(다이아몬드)같이 강한 죄악의 마음을 깨실 수 있다. 곧 말씀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 부수시고, 그 사람을 살리는 새 창조, 구원의 일을 하신다.
복음(마태6,7-15)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 빈말, 씨 없는 말, 곧 하느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의 말로 생명을 주지 못하는 헛된 말이다.
(신명32,47) 47 이 말씀은 *빈말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또한 너희는 이 말씀 덕분에, 너희가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가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 그러니까 다른 민족 사람들, 곧 사람들의 뜻, 소원을 위한 기도는 빈말 기도로, 그 같은 기도를 계속 되풀이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내 뜻, 소원을 위해 말씀의 신비, 곧 하느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하는 기도 책이 닳도록 하고 하는 묵주기도, 빈말기도인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깨닫고 말씀에 의탁하기 위한 묵주기도는 참 기도로 올바른 기도이다. 말씀을 받아 말씀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은 새 창조의 능력, 힘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하느님의 뜻, 사명인 우리의 구원을 완수하고야 마시기 때문이다.(이사55,11참조)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 나 자신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아버지 하느님이시다. 우리 자신보다 하느님을, 그분의 말씀을 더 믿고 의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시편22,11) 다윗의 고백, 11 저는 모태에서부터 당신께 맡겨졌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갈라1,15) 바오로의 고백, 15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따로 뽑으시어 당신의 은총으로 부르신 하느님께서 기꺼이 마음을 정하시었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 창조주이신 주님의 아버지를 피조물인 우리에게 아버지로 주신 것이다. 모든 것을 감싸주시는 한 없이 따뜻하고 충만한 사랑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이름(사랑)이 거룩하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친히 드러내 주셔야 알 수 있기에 ‘기도하라’하신 것이다. 거룩은 아버지께만 있다. *거룩(하기야죠-구별되다.) 곧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것이 거룩이다. 세상과 다른 그 거룩, 사랑을 세상인 우리의 지각으로는 어찌 알 수 있겠는가? 그래서 보호자를 약속하신 것이다. 보호자 성령께서 깨닫고, 믿게 해 주신다.(요한14,26)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게 하소서이다. 곧 우리의 노력, 열심히 이뤄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먹었다면,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와 있음을 알 수 있다. (마태12,28 루가17,21)
아직 인가? 그러면~ (마태6,33)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성경에서, 말씀 안에서 찾는 것이다.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 물론 하늘의 양식인 말씀이다. 매일의 독서와 복음을 먹는 것이다. ~주셨는데, 곧 말씀을 받아 놓고, 공부는 하지 않고 자꾸만 행위로 내 놓으려는 엉뚱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사에 참석하면 다 되는 것으로 착각한다. 미사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하느님의 뜻이 아닌 사람의 뜻을 위한 도덕과 윤리의 그 빈말로 듣고는 말이다. 그것은 다른 민족들이 하는 신앙(信仰)이다. 그러니 어찌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와 계심을 믿겠는가?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 말씀을 안다면, 깨달았다면, 용서란 우리 인간의 언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곧 모든 인간은 죄인으로 하느님께 용서 받아야 할 존재들이지 용서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들(獨生子)을 모든 인간들의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주신 용서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용서는 하느님과 그분의 외아들 예수님의 언어다.(마태9,6) 그래서 십자가의 예수님을 구원의 진리로 서로 나누며 그분의 대속으로 서로 용서 받았음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용서이다. 또한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랬을 때 인간의 용서, 사랑도 나오는 것이다.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 사람의 본능은, 스러질 자신의 열심, 능력, 그 힘을 의지해 이 땅의 것으로 잘 먹고, 잘 살고, 만족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영원한 죽음으로 이끄는 그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 또한 거짓 사도들의 거짓 가르침 또한 인간의 열심, 노력으로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이 진리라고, 구원의 길이라고, 거짓말하기에 그 악에서도 구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아무리 자기 의로움이 큰, 그 누구도 십자가의 대속, 그 피의 새 계약으로 하늘의 용서와, 의로움을 얻지 못하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히브10,10.14.22) 10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14 한 번의 예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말씀, 성령)로 말끔히 씻겨 졌습니다. = 거룩은 하늘에서 받는 것이지 흙인 사람이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다. 보호자 성령으로만 깨닫고, 믿어, 거룩할 수 있다.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 내가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을 구원의 진리로 믿어, 그분 십자가로 하느님의 용서 받았음을 믿는다면, 당연히 다른 이도 하느님의 용서받았음을 믿고 인정하게 된다. 그것이 우리의 용서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용서하고, 용서 받는 것이다. 그것이 내게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하느님의 용서를 믿지 않는 것이고 그 믿지 않는 것이 받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히브리 문학법인 ‘카이즘 구조’로 보면 일용할 양식인 말씀을 구원의 진리로 깨달으면 아버지의 나라가 이루어져 유혹에 빠지지 않고 악에서 구해지는 것이고, 일용할 양식인 말씀을 구원의 진리로 깨달으면 아버지의 뜻인 용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은총이시며 보호자이신 천주의 성령님! 하느님의 비밀까지도 통찰하셔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깨닫고 기억하게 하심을 믿습니다. 저희를 위해 탄식하시며 간구해 주심도 믿습니다. 감사함을 담아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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