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예수님은 꼭 사흗날에만 부활(復活)하셔야 했나? (마태20,17-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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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2-27 | 조회수5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예수님은 꼭 사흗날에만 부활(復活)하셔야 했나?
복음(마태20,17-28) 1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길을 가시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18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19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 우리 죄(罪)로 십자가(十字架)에 못 박히심이다.
(골로2,13-14) 13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르고 육의 할례를 받지 않아 죽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분(예수)과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예수)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죄)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 왜 사흗날에 되살아 나셨을까? 누구가는 사흘이 지나면 시신이 상해 되살아나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예수님은 라자로가 죽어 사흘이 지나 썩어 냄새가 나는데도 살리셨다.(요한11,39~) 창조 사흗날, 곧 창조 때에 이루셨던 땅의 완성을 위한 씨의 죽음과 살아남, 그 계시(啓示)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신 것이다.
(창세1,11-13) 11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12 땅은 푸른 싹을 돋아나게 하였다.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 빈 땅은 스스로 씨를 맺는 풀과 과일나무를 낼 수 없다. 절대로.... 그래서 씨가 스스로 땅속으로 들어가 썩어지고 자라나 씨의 열매를 맺은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능력(能力)이 없는, 아니 불가능(不可能)한 땅을 위해 그 씨의 열매를 땅이 맺었다고 해 주신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자비, 은총, 은혜이다. 곧 죄인(罪人)인 빈 땅, 흙(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해 하늘의 씨(예수)께서 죄(罪) 많은 이 세상 속으로 들어오셔서 그 흙속에서 썩어지고 죽어, 사흗날에 되살아 나셔서 용서(容恕), 의(義), 구원(救援)의 열매를 맺으시고 거저 전가(傳家)시켜 주신 것이다.(로마3,24 4,25 참조) 그 빈 땅이 처녀 마리아(쓴물)인 우리(쓴물)들이다.
(루가1,31) 31 천사가 마리아에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 하느님께서 남자(씨)를 모르는, 능력이 없는 그 마리아를 찾아 오셔서 씨를 넣어 잉태(孕胎)시킨 것이다.
(갈라4,4-5) 4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로마4,25) 25 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되살아나셨습니다.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 세상의 자신들의 죄(罪)로 죽으실 예수님 앞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넘겨져 조롱(嘲弄)당하고, 채찍질 당하시고, 십자가(十字架)에 못 박혀 죽으실 고난(苦難)과 고통(苦痛)을 앞둔 주님 앞에서 세상의 육(肉)의 욕망(慾望)을 청(請)하면서, 세상에서 높아지고 싶단다. 세상적(世上的) 자신을 살겠다는 것이다. 배은망덕(背恩忘德)도 이런 배은망덕이 없다. (어머니의 치맛바람이 이때에도 있었나보다.) 오늘날도 많은 이(신자)들이 십자가(十字架)의 길(道), 기도(祈禱)를 가족건강, 자녀들의 대학, 직장의 합격, 등을 위해 한다. 무엇이 다른가? 똑같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도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의 원수(怨讐)로 살아간다.’고 자주 말하는 것이다.(필리3,18) 세상과 짝하면 세상(世上)은 순간의 만족(滿足), 쾌락(快樂)을 약속해 영원한 파멸(破滅)로 이끈다. 그것이 왼쪽이며 지옥행(地獄行)이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十字架) 앞에서 모두 도망(逃亡)쳤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 나머지 열 제자들도 두 제자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어머니와 함께 자신들만을 위해 청하니 불쾌했던 것이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 우리도 이것 하고 싶은 것 아닌가?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우리, 이것 하기 싫은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지만 그리스도를 따라 살기는 싫은 것이다. 그저 내 뜻(소원)을 들어주는 기적과 능력의 주님을 섬기고, 믿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하느님을(예수님을) 죽이는 것이다. 곧 신(神)을 섬긴다면서 신(神)을 죽이는 신앙(信仰)을 살고 있다는 말이다. 옛적이나 지금이나 구원자, 사람의 아들(人子)을 죽이고 있다.
옛적~독서(예레18,18)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18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 예레미야(人子)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예언자에게서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어서 혀로 그를 치고,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 버리자.”
오늘날~(2티모4,3)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 언제인가 주일 강론 때 주임 사제께서 다른 사제의 글을 읽어주셨는데, 그 사제께서는 당신이 무당(巫堂)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단다. 사람들이 청(請)하는 기도(祈禱)가 모두 세상 사람들이 무당에게 가서 청하는 것과 똑같은 것을 청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제로서 왜 그런 기도를 받아 주셔서 사람들이 그릇된 기도를 하도록 내버려 두셨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잘못된 것을 알면서 왜, 올바른 기도를 하도록 가르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곧 교회가 올바른 가르침, 말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으로 얻는 하늘의 의로움, 하느님의 용서, 자유, 평화, 안식, 생명, 구원이 신앙의 목적임’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복(福)임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뜻이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뜻이 하느님께 이루어지도록 가르쳤기 때문이다.(미사 중 신자들의 기도를 보라) 그래서 썩어 없어질 양식(糧食)을 위해 썩어 없어질 종교(宗敎)행위에 열심을 부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마르13,22)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할 수만 있으면 선택된 이들까지 속이려고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킬 것이다.
(마태6,33) 33 그러니,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2티모4,1-4) 1 나는 하느님 앞에서, 또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님 앞에서, 그리고 그분의 나타나심과 다스리심을 걸고 그대에게 엄숙히 지시합니다. 2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4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 진리(眞理), 땅(흙)의 존재인 사람들을 위해 사람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시어 대신(代身)죽으시고 사흗날에 되살아나시고 주시는 하늘의 생명(生命), 구원(救援), 그것이 진리(眞理)다.(요한14,6 참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늘의 대속(代贖), 그 영원한 사상이 진리(眞理)다. 그래서 땅의 것을 부인(否認, 버림)하고 하늘의 향해 사는 것, 지혜(知慧)요 진리(眞理)다.
(1코린2,14)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 하느님의 지혜(智慧), 진리(眞理)이신 성령님! 저희가 빈 땅임을 늘 자각(自覺)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씨(예수)가 들어와 썩어져 없음의 존재인 우리가, 하늘의 생명이 되게 하셨음을 깨닫고 늘 하늘을 향해 사는 진리의 삶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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