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쌍둥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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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2-28 | 조회수9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오늘은 쌍둥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먼저 군종교구장님이신 티토 주교님 안녕하세요? 이 추운 겨울에 혹한기 훈련하시는 군장병님들도 안녕하시지요? 성경에 쌍둥이 출산이 나오길래 한번 생각해 봅니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올려고 발버둥치는 쌍둥이가 있습니다. 제라와 페레츠인데 다음과 같은 경우에 누가 형이고 아우일까요? 분만진통이 와서 산파가 기다리는데 먼저 손이 나오길래 얼른 분홍실로 손에 묶어서 표시를 했습니다. 이름이 제라라고 하지요. 그런데 그 손이 들어가고 그 틈을 비집고 먼저 완전히 세상에 나온 페레츠가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형이니 동생이니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가계를 이끌어 가려면 형과 동생의 구별이 있어야겠습니다. 재산이 아주 많은 집에서는 더욱 그러겠습니다. 유산 상속 문제입니다. 옛날에는 장남이 모든 것을 거의다 물려 받았습니다. 이제는 호주가 누가 되느냐로 고민들을 하시겠습니다. 성경에서는 틈을 비집고 먼저 완전히 태어난 페레츠가 대를 이어 갑니다. 법에는 사람이 태어났다는 것은 언제일까하는 문제로 분만진통설, 일부노출설, 전부 노출설 등이 있습니다. 먼저 젖을 빨 수 있는 것이 태어난 것이냐는 독립적 개체설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홀로 호흡을 한다는 것 말입니다. 군대에 있었던 어느날 병장인 나는 비도 오고 해서 내무반 밖에 있는 흡연 구역에서 한 손을 바지주머니에 넣고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이제 갓 들어온 하사가 군기를 적발해서 군기교육대에 갔다온 적이 있습니다. 짠밥을 먹어도 내가 한참을 더 먹었는데 갓 들어온 하사가 병장을 적발하다니요. 계급이 깡패다라는 말이 맞군요. 자기가 계급이 높으니 형이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담배를 피는 내가 동생이라는 것이겠어요. 뭐 헐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군인들이 생각해 보는 것들을 회상하며 이야기 하는 것이니 염려마세요. 잘 지내세요. 힘들어도 인내하는 것도 군복무를 마치고 나면 다시 밖의 세상에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하니까요. 다들 건강을 챙기시고 용기를 내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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