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2열왕5,1-15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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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3-03 | 조회수6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시편130,5)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독서(2열왕5,1-15ㄷ) 1 아람 임금의 군대 장수인 나아만은 그의 주군이 아끼는 큰 인물이었다. 주님께서 나아만을 시켜 아람에 승리를 주셨던 것이다. 나아만은 힘센 용사였으나 나병 환자였다. = 온 세상 사람들을 주관하시는 단 한 분, 하느님이시다. 사람들 본인들만 모를 뿐이다. 그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말씀, 복음(福音)이다.
2 한번은 아람군이 약탈하러 나갔다가,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아 왔는데, 그 소녀는 나아만의 아내 곁에 있게 되었다. 3 소녀가 자기 여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 어르신께서 사마리아에 계시는 예언자를 만나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분이라면 주인님의 나병을 고쳐 주실 텐데요.” = 원수(怨讐)에게 복음(福音)을 전한 것이다.
4 그래서 나아만은 자기 주군에게 나아가,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가 이러이러한 말을 하였다고 아뢰었다. 5 그러자 아람 임금이 말하였다. “내가 이스라엘 임금에게 편지를 써 보낼 터이니, 가 보시오.” 이리하여 나아만은 은 열 탈렌트와 금 육천 세켈과 예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ㄱ 이스라엘 임금에게 편지를 전하였다. = 자신의 병이 얼마나 추(醜)하고 더러운 것인지 알았기에 어린 종(從)의 말(복음)을 기쁜 소식으로 붙든 것이다.
6ㄴ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 편지가 임금님에게 닿는 대로, 내가 나의 신하 나아만을 임금님에게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나병을 고쳐 주십시오.” 7 이스라엘 임금은 이 편지를 읽고 옷을 찢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시는 하느님이란 말인가? 그가 사람을 보내어 나에게 나병을 고쳐 달라고 하다니! 나와 싸울 기회를 그가 찾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들은 분명히 알아 두시오.” 8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는 이스라엘 임금이 옷을 찢었다는 소리를 듣고, 임금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를 저에게 보내십시오. 그러면 그가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9 그리하여 나아만은 군마와 병거를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 대문 앞에 와서 멈추었다. 10 엘리사는 심부름꾼을 시켜 말을 전하였다. “요르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십시오. 그러면 새살이 돋아 깨끗해질 것입니다.” = 요르단 강에, 일곱(7-안식)번- 곧 거저 은총(恩寵)으로 주시는 하느님의 치유(治癒), 새 것이 된다는 복음을 준 것이다.
11그러나- 나아만은 화가 나서 발길을 돌리며 말하였다. “나는 당연히 그가 나에게 나와 서서, 주 그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곳 위에 손을 흔들어 이 나병을 고쳐 주려니 생각하였다. 12 다마스쿠스의 강 아바나와 파르파르는 이스라엘의 어떤 물보다 더 좋지 않으냐? 그렇다면 거기에서 씻어도 깨끗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 나아만은 성을 내며 발길을 옮겼다. 13 그러나 그의 부하들이 그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아버님, 만일 이 예언자가 어려운 일을 시켰다면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런데 그는 아버님께 몸을 씻기만 하면 깨끗이 낫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 사람은 어떤 일을 해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세상(땅) 사람의 논리다. 하느님은 무(無)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셨다. 곧 흙(없음)에서 생명체인 사람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 하느님을 모르는 것, 믿지 못하는 것이 나병(癩病, 한센병)이다.
(창세2,7) 7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 하느님의 숨으로 먼지(없음)가 있음의 존재(사람)가 되었음을 모르는 것, 믿지 못하는 것, 그래서 그 땅(흙) 것으로 만족하고 의지하는 것을 성경(聖經)은 하느님을, 뜻을 도적(盜賊)질하는 강도요, 사람을 죽게 하는 병(중풍, 눈먼 이, 벙어리, 나병)이라고 한다.
(마태10,14)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복음)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 원문은 ‘먼지로 털어 버려라’, 먼지는 없음이다. 곧 하느님을 모르는, 하늘 아래 세상의 모든 것이 허무이기 때문이다.
(코헬1,2-3.9.14) 2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3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모든 노고가 사람에게 무슨 보람이 있으랴? 9 있던 것은 다시 있을 것이고 이루어진 것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니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 14 나는 태양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살펴보았는데 보라, 이 모든 것이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이다. = 태양 위, 하늘의 하느님을 아는 것이 생명(生命)인 것이다. 치유(治癒)인 것이다. 그래서 나아만이 태양 아래 땅(세상)의 큰 인물, 힘센 용사였으나 나병환자인 것이다.
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이 일러 준 대로, 요르단 강에 내려가서 *일곱 번 몸을 담갔다. 그러자 그는 어린아이 살처럼 새살이 돋아 깨끗해졌다. = 나아만의 말대로 왜 요르단 강일까? - 하느님의 뜻, 말씀을 무시하는 그 죽을죄인(罪人)들, 살인자(殺人者)들, 곧 허무(虛無)한 것을 붙들고 있는 나병환자(죄인)들의 도피성(逃避性)이 있기 때문이다. 그 죄인(살인자)들의 도피성은 레위지파, 곧 사제들이 함께하는 것이다. (민수35,1-6 참조)
(민수35,28) 28 살인자는 대사제가 죽을 때까지 반드시 도피 성읍에서 살아야 한다. 대사제가 죽은 다음에야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갈 수 있다. = 대사제(大司祭)로 오셔서 우리의 허무, 죄(罪)로 죽으시고 하늘의 용서, 안식, 자유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啓示)하신 말씀이다. (히브7,8 9,11-12 13,11-13 참조) 그러니까 나아만은 영원한 치유(治癒), 안식(7)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血), 그 복음 말씀(물)으로 자신의 허무(죄)였던 나병(癩病)이 씻겨 치유(구원)를 받은 것이다. 곧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이다. 태양 위에 참 생명을 살게 된 것이다.
(2코린5,17) 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 허무(없음)의 그 옛 것의 존재가 죽고, 있음의 하늘의 새것이 된 것이다.
15 나아만은 수행원을 모두 거느리고 하느님의 사람에게로 되돌아가 그 앞에 서서 말하였다.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온 세상에서 이스라엘 밖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습니다.”
(요한17,3)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 알고, 안다는 것은 히브리어 ‘야다’로 ‘함께 눕다. 한 몸이 되다.’ 라는 뜻이다. 곧 태양아래 모든 것이 없음(허무)인 것을 깨닫고 그 허무인 자신을 부인(否認)하는 버림, 죽음으로 있음(有), 곧 참 진리이신 그리스도께 들어가 그분의 지체가 되는 것, 그것이 아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의 아들, 자녀가 되는 것을 믿는 것, 그것이 아는 것이다. 하늘, 태양아래 땅의 것을 채워주는 능력의 예수님을 믿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그가 나병환자(癩病患者)이다.
(콜로3,1-3) 1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참 진리)에 앉아 계십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옛 것)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없음인 하늘아래 땅의 것을 붙들고 사는 저희 실체인 나병을 보게 하소서.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것이 되게 하소서. 믿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말씀 안에 머무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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