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예수 수난 제21시간 (오후 1시 - 2시) -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 넷째 말씀 / 교회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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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 작성일2024-03-05 | 조회수3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제21시간 (오후 1시 - 2시)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말씀, 셋째 말씀, 넷째 말씀 준비기도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21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깊이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때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십자가상 둘째 말씀 1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저의 사랑이시여, 당신과 함께 기도하고 있으면 당신의 사랑과 고통의 황홀한 능력이 제 시선을 당신께 집중시킵니다. 그러나 너무나 큰 고통 중에 계신 모습이 보이기에 제 가슴이 부서져 내립니다. 당신은 사랑과 고통에 싸여 임종을 맞고 계십니다. 2 당신의 마음을 태우는 불꽃이 어찌나 높이 솟아오르는지 당신을 한 줌의 재가 되게 할 기세입니다. 억제된 사랑이 죽음 그 자체보다 강한 것입니다. 당신은 그래서 그 사랑을 부어 주시고자 오른편 십자가에 달려 있는 강도를 보시고 몰래 빼내시어 지옥에 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3 당신 은총으로 그의 마음을 어루만지시자 그는 아주 딴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당신을 알아보고 하느님으로 고백하며 온전히 회심하여, “주님,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합니다. 그러자 당신께서는 망설임 없이 그에게 대답하십니다.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를 당신 사랑의 첫 승리로 삼으십니다. 4 그러나 제가 보니 당신은 당신 사랑으로 그 강도의 마음뿐만 아니라 많은 임종자들의 마음도 몰래 낚아채십니다! 아, 그렇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이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당신의 피와 사랑과 공로를 내놓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당신께 데려오시려고 당신의 신적 전략과 방책을 총동원하시는 것입니다. 5 하지만 여기에서도 당신의 사랑은 저항을 만납니다. 얼마나 많은 거절과 불신과 절망이 있는지! 그 고통이 너무나 커서 당신은 다시 침묵에 잠기십니다! 6 오, 저의 예수님, 저는 죽음의 순간에 절망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포기하고 마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보속을 바치렵니다. 제 다정하신 사랑이시여, 모든 사람 안에, 특히 임종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 안에 당신께 대한 한없는 믿음과 신뢰를 불어넣어 주소서. 그리고 당신 말씀의 능력으로 그들에게 빛과 힘과 도움을 주시어, 거룩한 죽음을 통하여 이 세상에서 천국으로 날아가게 하소서. 7 오, 예수님,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과 피와 상처들 속에 모든 영혼들을 넣으시어, 이 지극히 보배로운 당신 피의 공로로 한 영혼도 멸망하지 않게 해 주소서. 당신의 피가 모든 사람에게 당신의 음성으로 한 번 더,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하고 외치시기를 빕니다. 셋째 말씀 8 십자가 형(刑)을 받고 계신 저의 예수님, 당신의 고통은 갈수록 더 커집니다. 아, 그렇습니다. 십자가 위에 계신 당신이야말로 정녕 고통의 왕이십니다. 이다지도 수많은 고통들 속에서는 어떤 영혼도 당신을 피해 달아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당신은 그들 각자에게 당신 자신의 생명을 주십니다. 9 하지만 당신의 사랑은 사람들에 의해 지장을 받고 멸시와 무시를 당합니다. 쏟아낼 수 없어진 그 사랑은 그만큼 더 강렬해져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당신에게 안겨 줍니다. 당신의 사랑은 이 극심한 괴로움 속에서도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다른 무엇을 줄곧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사람을 정복하려고 당신으로 하여금 이렇게 말씀하시게 합니다. 10 “보아라, 오, 영혼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해 왔는지를! 네가 너 자신을 불쌍히 여기기 싫다면, 적어도 내 사랑만은 불쌍히 여겨 다오!” 11 그 사이 당신은 사람에게 달리 더 줄 것이 없음을 보시고 ― 왜냐하면 이미 모든 것을 주셨으니까 ― 쇠잔한 눈길을 당신 엄마에게 돌리십니다. 엄마 역시 당신의 고통으로 말미암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으시고, 그 사랑도 어찌나 강렬한지 당신과 마찬가지로 엄마도 십자가에 못 박을 정도로 그분을 괴롭힙니다. 12 어머니와 아들 ― 두 분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십니다. 그래서 당신은 안도의 한숨을 쉬십니다. 당신 엄마를 사람에게 주실 수 있음을 보시고 위안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요한 안에서는 온 인류를 보시면서 모든 마음들을 감동시킬 만큼 다정한 음성으로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신 다음 요한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13 당신의 음성이 어머니다우신 그분의 마음속에 내려옵니다. 그리고 당신 피의 소리와 하나 되어 이렇게 이어집니다. “어머니, 제 모든 자녀들을 어머니께 맡깁니다. 저를 사랑하시는 만큼 그들도 사랑해 주십시오. 제 자녀들에게 모성적인 돌보심과 자애를 베푸시고, 저를 위해서 그 모두를 구해 주십시오.” 14 당신 엄마는 그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이십니다. 그러는 동안, 고통이 너무 심해졌기 때문에 당신은 다시 침묵에 잠기십니다. 15 오, 제 예수님, 저는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 가해지는 모든 모욕과 모독을, 당신께서 그분을 저희 어머니로 주시면서 모든 이에게 베푸신 은혜를 인정하려고 들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배은망덕을 보속하고자 합니다. 16 그 큰 은혜에 대해서 저희가 어떻게 감사를 다 드릴 수 있겠습니까? 오, 예수님, 이를 위해서도 저희는 당신께 기댈 수밖에 없으니, 당신의 피와 상처들과 당신 성심의 무한한 사랑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오,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시여,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끼셨습니까! 당신을 저희의 어머니로 남겨 주신 어지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시면서! 17 오, 복되신 동정녀시여,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 받아 마땅한 감사를 드리고자 저희는 바로 예수님께서 당신께 드리신 감사들을 바칩니다. 오, 다정하신 엄마, 저희의 어머니가 되어 주소서. 저희를 돌보시어 어머니를 모욕하는 짓은 조금도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18 저희가 언제나 예수님 곁에 꼭 붙어 있게 해 주시고, 어머니의 손으로 저희를 ― 저희 모두를 예수님께 꽁꽁 묶으셔서 다시는 절대로 빠져나가지 않게 해 주소서. 다정하신 엄마, 저는 엄마의 지향과 일치하여, 예수님과 엄마에게 가해진 모욕들과 그 모든 죄를 보속하겠습니다. 19 오, 예수님, 당신은 허다한 고통들 속에 잠겨 계시건만, 그럴수록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더욱더 간청하십니다. 그러나 저도 무심히 있지 않겠습니다. 비둘기처럼 당신 상처들 쪽으로 날아가서 입맞춤과 위로를 드리고, 당신 피 속으로 뛰어들어 당신과 함께 “영혼들! 영혼들!” 하며 외치고자 합니다. 또 가시들에 꿰찔린 당신의 고통스러운 머리를 받쳐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보속하면서 자비와 사랑과 용서를 청하려는 것입니다. 20 오, 예수님, 당신 머리를 찌른 가시들로 제 정신을 다스리시며 치유해 주시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그 어떤 것도 제 안에 들어오지 않게 하소서. 저는 당신의 위엄이 넘치는 이마에 입 맞춥니다. 제 모든 생각을 끌어당기시어 당신을 관상하며 이해하게 하소서. 21 저의 선이신 분의 지극히 아름다운 눈이여, 그러나 피로 뒤덮인 눈이여, 저를 보소서. ― 저의 비참과 나약과 가련한 마음을 보시어, 당신의 신적인 눈길의 놀라운 효과를 체험하게 하소서. 22 사악한 자들의 욕설과 모독으로 먹먹해진, 그러나 저희의 말을 열심히 들어 주시는 예수님의 귀여, 부디 제 기도를 들어 주시고 저의 보속을 업신여기지 마소서.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제 가슴이 울부짖는 소리에 귀 기울여 주소서. 이는 당신께서 사랑으로 채워 주실 때에만 잠잠히 가라앉을 소리입니다. 23 예수님의 지극히 아름다운 얼굴이여, 모습을 드러내소서. 당신을 보여 주시어, 제 빈약한 마음이 모든 사람과 사물에 대한 애착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 저를 당신의 아름다움에 끊임없이 반하게 하셔서 언제나 당신 안에 사로잡혀 있게 하소서. 24 제 예수님의 지극히 감미로운 입이여, 저에게 말씀하소서. 당신 음성이 언제나 제 안에 메아리치게 하시고, 당신 말씀의 권능으로 하느님의 뜻이 아닌 모든 것 ― 사랑이 아닌 모든 것을 제 안에서 없애 주소서. 25 오, 예수님, 저는 팔로 당신 목을 감싸 안습니다. 당신께서도 팔을 뻗쳐 저를 껴안아 주소서. 오, 저의 선이시여, 이 사랑의 포옹을 단단히 하셔서 어떤 인간적인 힘도 당신과 저를 갈라놓지 못하게 하소서. 이와 같이 우리가 서로의 팔 안에 있는 동안 저는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겠습니다. 26 그리고 신뢰하며 당신 입술에 입을 맞추리니, 당신도 제게 사랑의 입맞춤을 주소서. 그리하여 저로 하여금 당신의 감미로운 숨을, 당신의 사랑을, 당신의 뜻을, 당신의 고통을, 곧 당신의 신적 생명 전체를 호흡하게 하소서. 27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깨여, 저에 대한 사랑으로 언제나 굳건하고 한결같이 고통을 겪으시니, 저에게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고통 받는 힘과 항구성과 영웅적인 용기를 주소서. 28 오, 예수님, 제가 사랑에 항구하지 못하는 때가 없게 하시어, 당신의 불변성에 동참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불타는 가슴이여, 저에게 당신의 불꽃을 주십시오. 당신은 이제 이 불꽃을 억제할 수 없어지셨고, 저는 이 피와 상처들을 통하여 그것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29 오, 예수님, 당신을 가장 괴롭히는 것이 바로 당신 사랑의 불꽃입니다. 오, 저의 선이시여, 그러니 저로 하여금 그 불꽃을 나누어 가지게 해 주십시오. 이리도 냉랭하고 하찮은 한 영혼이 당신 사랑 안에서 당신을 움직여 자비를 베푸시게 하지 않습니까? 30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손이여,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손이여, 그러나 지금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셨으니, 오, 제 예수님, 당신의 창조를 ― 사랑의 창조를 계속하소서. 새 생명을 ― 신적인 생명을 제 온 존재 안에 창조하소서. 제 가련한 마음에 말씀을 내리시어, 온전히 당신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소서. 31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발이여, 절대로 저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언제나 당신과 함께 달려 다니게 하시고, 단 한 발자국도 당신에게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저의 사랑과 보속으로, 당신께서 이 거룩하신 발로 겪으신 모든 고통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32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제 예수님, 당신의 지극히 보배로운 피를 흠숭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상처들을 하나씩 차례로 입 맞추면서 이 상처들 속에 제 모든 사랑과 흠숭과 진심에서 우러난 보속을 아낌없이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33 당신의 피가 모든 영혼들에게 어둠 속에서는 빛이 되고, 고통 중에는 위안이 되고, 나약에는 힘이 되고, 죄 중에는 용서가 되고, 유혹 중에는 도움이 되고, 위험 중에는 보호가 되고, 임종 중에는 지주가 되고, 마침내 그들 모두를 이 세상에서 천국으로 데려가는 날개가 되게 하소서. 34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 와서 당신 성심 안에 둥지를 틀고 이를 제 거처로 삼고 있습니다. 오, 제 감미로운 사랑이시여, 이 성심 안에서 제가 모든 사람을 당신께로 불러들이겠습니다. 혹시 누가 당신을 모욕하려고 다가오면, 당신께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제 가슴을 내놓겠습니다. 더욱이, 당신 마음 안에 그 사람을 집어넣고 당신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여 마침내 모욕을 사랑으로 바꾸겠습니다. 35 오, 예수님, 제가 당신 성심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게 해 주소서. 당신의 불꽃으로 저를 먹여 기르시고 당신 생명을 저에게 주시어, 당신께서 사랑 받고자 열망하신 만큼의 사랑을 제가 드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넷째 말씀 36 수난 중이신 제 예수님, 저 자신을 내맡기고 당신 품에 안겨서 당신의 고통들을 헤아리고 있는데, 돌연 발작적 경련이 당신의 거룩하신 몸을 덮치는 것이 보입니다. 팔다리가 서로 떨어져 나갈 듯 심하게 버둥거립니다. 이 극렬한 경련 때문에 일그러진 얼굴로 당신은 크게 부르짖으십니다.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37 이 소리를 듣고 모든 사람이 몸을 떱니다. 어둠은 점점 더 짙어집니다. 당신 엄마는 돌처럼 굳으신 채 핏기가 가신 창백한 얼굴로 기절하십니다. 38 저의 예수님! 제 생명, 제 전부이시여! 제 눈에 무엇이 보이겠습니까? 아, 당신께서 바야흐로 숨을 거두시려고 하십니다. 그토록 끈질기게 따라다닌 고통들도 이제 당신을 떠나려고 합니다. 39 그런데 동시에, 그 엄청난 고통을 치른 후에도 모든 영혼이 당신 안에 결합되어 있지는 않은 것을 보시고 당신은 또 한없는 고통을 느끼십니다. 수많은 영혼들의 멸망을 보시고, 그들이 당신의 지체에서 분리되는 아픔 ―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느끼시는 것입니다. 40 당신은 그러나 그들에 대해서도 하느님의 정의에 보속을 바치셔야 하기에, 그들 각자의 죽음을 느끼시고 그들이 지옥에서 겪게 될 고통들도 겪으십니다. 그래서 모든 마음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치십니다. 41 “나를 버리지 말아 다오. 내가 더 많은 고통을 겪기를 바란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지만, 제발이지 나의 인성에서 떨어져 나가지는 말아 다오. 이것이야말로 고통 중의 고통이요, 죽음 중의 죽음이다. 너희가 내게서 떨어져 나가는 고통에 비하면 다른 모든 고통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내 피와 상처들과 내 죽음을 불쌍히 여겨 다오! 이 외침 소리가 너희 마음에 끊임없이 울리리니, 모쪼록 나를 버리지 말아 다오!” 42 저의 사랑이시여, 저도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당신은 숨을 헐떡이십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머리가 가슴 위로 떨어지니, 생명이 당신을 버리려고 합니다. 43 저의 사랑이시여, 저도 죽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당신과 함께 “영혼들! 영혼들!” 하고 외치고자 합니다. 영혼들을 청할 수 있도록 이 십자가에서, 이 상처들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44 원하신다면 제가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당신의 고통으로 그들을 에워싸 제게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지옥문 앞에 서서 그리로 들어갈 운명인 영혼들을 돌려세워 당신 성심으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45 그러나 당신은 말없이 임종 고통을 겪고 계시고, 저는 곧 돌아가실 것 같아 울고 있습니다. 오, 제 예수님, 당신이 애처롭고 불쌍합니다. 당신 가슴을 제 가슴에 붙여 안고 입 맞추며 제 모든 애정을 기울여 바라봅니다. 46 또한 당신께 더 큰 위로를 드리려고 신적인 자상한 애정을 제 것으로 삼습니다. 이 애정으로 당신을 동정하면서 제 마음을 달콤한 강물처럼 변화시켜 당신 마음 안에 쏟아 붓고자 하오니, 영혼들의 멸망 때문에 겪으시는 쓰디쓴 쓰라림을 위로해 드리려는 것입니다. 47 오, 저의 예수님, 슬프게도 당신의 저 외침 소리에는 고통이 가득 서려 있습니다. 아버지께 버림받으신 것 이상으로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나간 영혼들의 멸망 때문에 그 비탄의 외침이 당신 마음속에서 터져 나온 것입니다! 48 오, 예수님, 모든 사람의 마음 안에 은총을 더해 주셔서 아무도 멸망하지 않게 하소서. 또 저의 보속이 멸망하려고 하는 저 영혼들에게 유익이 되게 하시어, 그들이 멸망하지 않게 해 주소서. 49 이 극단적인 버림받음에 의하여 또 청하오니, 오, 저의 예수님, 버림받은 당신의 동반자로 삼으시려고 당신의 현존을 앗으신 채 어둠 속에 내버려 두시는 것 같은, 저 사랑에 찬 숱한 영혼들에게도 도움을 주소서. 오, 예수님, 그들의 고통이, 영혼들을 당신 가까이로 불러들여 고통 속에 계신 당신을 위로하는 기도같이 되게 해 주십시오. ❤ 성찰과 실천 50 예수님께서는 회개한 강도를 용서하신다. 그것도 그를 지체 없이 낙원으로 데려가실 만큼 큰 사랑으로 용서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모든 임종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그들에게는 지옥문을 닫고 천국의 문을 열어 줄 기도가 필요하다. 51 십자가에 달려 계시는 동안, 예수님의 고통은 갈수록 커진다. 그럼에도 그분은 당신 자신을 잊으신 채 항상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남겨 놓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심지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까지도 우리에게 주신다. 이는 당신 성심의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모든 것을 예수님께 드리는가? 52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 곧 기도와 활동과 다른 것들을 할 때, 언제나 우리 자신 속에 새로운 사랑을 흡수하겠다는 지향으로 하는가? 그리하여 그 모든 것을 예수님께 돌려드리는가?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내주기 위해서 새로운 사랑을 흡수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에 예수님의 활동이라는 날인이 있게 된다. 53 주님께서 우리에게 열과 빛과 사랑을 주실 때에, 우리는 다른 이들의 선익을 위하여 그것을 활용하는가? 즉, 이 빛과 열로 영혼들을 감싸서 예수님의 성심으로 하여금 그들을 회개시키시게 하는가, 아니면 다만 우리 자신만을 위하여 예수님의 은총을 독점해 버리는가? * * * 54 오, 저의 예수님, 제 마음으로 느끼는 사랑의 작은 불티마다 사람의 모든 마음들을 태우는 불꽃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마음들을 당신 마음 안에 넣어 주소서. * * * 55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엄마를 선물로 주셨다. 이 위대한 선물을 우리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다정다감함과 그분께서 행하신 모든 것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음으로써 그분의 엄마에게 만족을 드리는가? 우리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예수님 안에서 느끼신 흐뭇함을 우리 안에서도 느끼신다고 말할 수 있는가? 56 우리는 충실한 자녀로서 항상 어머니 곁에 있는가? 어머니께 순종하는가? 어머니의 덕행을 본받고 있는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분의 모성적인 눈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는가? 57 그리하여 어머니께서 언제나 우리를 예수님 가까이로 이끌어 주시게 하는가? 무슨 일을 할 때든지 우리 천상 어머니의 눈길이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를 청하는가? 즉, 우리가 그분의 자비로운 눈길을 받으며 그분의 참된 자녀로서 거룩하게 행동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청하는가? 58 우리도 아드님께서 어머니께 드리신 것과 같은 만족을 드리려면, 예수님께서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께 드린 모든 사랑과 끊임없이 드리신 영광 및 그 사랑의 모든 다정다감함을 예수님께 청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을 우리의 것으로 삼고 천상 엄마께 이렇게 말씀 드리기로 하자. 59 “저희는 저희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흐뭇하게 여기시게 하려고, 곧 예수님 안에서 느끼신 것과 같은 만족을 저희 안에서도 느끼시게 하려고, 저희의 모든 것을 어머니께 드립니다. 60 아름다우신 엄마, 더욱이 저희는 또한 예수님께도 그분이 엄마 안에서 느끼신 모든 흐뭇함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엄마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서 엄마의 모든 만족과 애정과 모성적인 돌보심을 예수님께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우리 엄마, 엄마의 모성적인 손이 저희를 엄마와 예수님께 묶는 감미로운 사슬이 되기를 빕니다.” 61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에 대해서는 일호의 가차도 없으시다. 그분은 지고한 사랑으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기에 모두를 구원하고자 하신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영혼을 지옥에서 낚아채려고 하신다. 그 대가로 그들의 모든 고통을 겪어야 하더라도 그렇게 하려고 하신다. 62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그분의 팔에서 자유로이 벗어나기를 원하는 영혼들이 있으니, 이를 보시는 그분은 슬픔이 북받쳐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하고 부르짖으시는 것이다. 63 그런데 우리는 영혼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영혼들을 지옥문에서 낚아채기 위하여 우리의 기도와 고통과 극히 사소한 모든 행동을 예수님의 행동과 기도에 일치시키고 있는가? 엄청난 고통 속에 계신 예수님을 우리는 어떻게 동정하는가? 64 설사 우리의 삶이 끊임없이 살라 바치는 번제의 제물이 된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이 고통을 충분히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예수님과 일치하여 하는 사소한 행위나 고통이나 생각이 저마다 영혼들을 붙잡아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데에 쓰일 수 있다. 예수님과 하나 되어 있으면 예수님의 능력을 우리 수중에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65 하지만 우리가 그분과 일치해서 하지 않은 행위들은 단 하나의 영혼도 지옥에 가는 것을 막는 일에 소용될 수가 없다. * * * 66 제 사랑이며 제 전부시여, 저를 당신 성심에 단단히 붙어 있게 하시어, 죄인들이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가면서 얼마나 큰 고통을 끼치는지를 즉시 느끼게 하시고, 지체 없이 제 몫(의 보속)을 하게 해 주소서. 67 오, 저의 예수님, 제 마음이 당신 사랑에 묶이게 하시어, 제가 당신의 불꽃으로 타면서 영혼들에 대한 당신 자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소서. 68 오, 예수님, 제가 슬픔과 고통과 쓰디씀을 겪을 때에, 그때에는 당신의 정의를 제게 쏟아 부으시어 원하시는 보상을 가져가소서. 그렇지만, 오, 예수님, 죄인은 구원을 받게 하소서. 저의 고통이 당신과 죄인을 함께 묶는 줄이 되게 하시어, 제 영혼이 당신의 정의가 채워짐을 보는 위로를 얻게 해 주소서.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수난의 이 ‘시간’에 당신과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했나이다. 이제 당신을 떠나 저의 일과로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와 ‘찬미합니다.’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와 ‘찬미’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 *~*~*~*~*~*~*~*~*~*~*~*~*~*~*~*~*~* 하느님,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기를 바라며, 하느님의 나라가 오시며,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 [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 사제는 또 하나의 그리스도(Sacerdos alter Christus)이다. 거룩한 사람들만이 사제의 위대함을 제대로 볼 줄 알았다(1975.7.29) ╋ 주님, 모든 연옥영혼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특히 전세계로 퍼진 코르나19로 죽은 모든이에게 자비를 베풀어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의 한숨과 기도를 들어주시고,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지도자들이 회개하여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아멘. 성령의 불길이 한반도에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http://예수.kr , http://마리아.한국)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태아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수난의 공로로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시편1,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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