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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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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10 조회수236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4주일

부모는 자녀에게 늘 최고의

선물을 주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쏟아붓지만 자녀가 사랑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은 무조건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데,

왜 자녀는 그 사랑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일까요?

어느 정신과 의사가 쓴 책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경제적 안정,

신체적 건강, 좋은 관계를

가진 부모’라고 이야기합니다.

자녀에게 주는 선물이

부모 자신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긴 호흡으로

바라보면 충분히 공감 갑니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면

자녀가 부모의 노후를 걱정하느라

불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부모가 혼자 병원 다니고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이면 그만큼 부모 간호하는 데

드는 힘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부모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자녀에게 의존하게 않게 되지요.

실제로 부모에게 자녀가 유일한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면, 자녀에게

부모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을 멈추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먼저 자기 자신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지요.

진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했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니코데모는

바리사이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하느님 앞에 늘 거룩한 모습으로

살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율법의 규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키려고

온갖 정성을 다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예수님을 찾아가 마침내

밤을 몰아내는 빛을 따라 살게 되었습니다.

사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통해서

진짜 사랑을 알 수 있었고 이로써

빛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찾았던 것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입으로만

말씀하시는 분을 종종 만납니다.

그러나 먼저 주님을 만나야 했습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을

우리 역시 실천해 나갈 때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으며,

참 기쁨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의 자존감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어요.

(글로리아 게이너)

사진설명: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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