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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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03-10 | 조회수10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에 입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은 나름 과묵한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가 가지고 있던 배터리 관련된 기술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자꾸 숨기는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나름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저가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공개하고 같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직원으로 부터 들은 것이 있는데 사장님께서 목사 아들이라는 말을 들었고 저는 그 부분이 좋았습니다. 저의 당숙되시는 분들이 목사, 권사, 집사 분들이 다수 계셨고 따뜻한 분들이셨습니다. 그 목사 아들이라는 말이 너무 좋아서 나름 최선을 다해서 그분의 사업 발전에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사 아들이라는 말을 하고 나서부터 그 사장님과 저는 결별의 수준으로 걸어갔습니다. 왜 그분이 저에게 이렇게 강하게 얼굴에 핏대를 세우면서 제게 말을 했어야 하는지 아직 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병원에 있는 의사 선생님도 집안이 천주교 집안이고 수도자와 성직자분들이 다수가 있다는 말을 하였지만 실상 그분은 병원 여러 요원들과 말을 섞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습니다. 왜? 사람이 솔직하지 않아서 사람들과 관계가 금이 간 것입니다. 앞서 말한 목사님의 아들도 솔직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지요.
금일 독서와 복음의 말씀은 신뢰 관계가 유지되면 구원으로 넘어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구원이 아닌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신뢰, 인간과 인간의 신뢰 관계 유지, 신뢰를 사랑으로 대체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하느님과 인간의 사랑, 인간과 인간의 사랑의 관계 유지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실의 결과가 구원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자비심으로 구원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입니다. 모든 것을 의탁하고 믿고 사랑하는 삶으로 같이 가면 구원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구원의 문턱으로 넘어가려면 우리가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은 보잘 것 없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보잘 것 없는 나를 구원으로 이끄실 분은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보잘 것 없는 나를 대단한 것으로 높이려 하면 그 보잘 것없는 내가 모든 것에 중심에 있으면 지옥으로 넘어가게 되지만 그러나 보잘 것 없는 나를 인정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사람에게는 풍성한 은총과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항상 비움과 겸손, 사랑으로 나의 하느님을 내 중심으로 모시고 살면서 많은 열매 맺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아멘
PS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수도회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어 신부님의 묵상 글은 신부님께서 카톡으로 보내주시면 바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기다려 주세요.제 묵상글을 먼저 올리는 것이 죄스럽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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