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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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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15 조회수80 추천수0 반대(0) 신고

낚시를 좋아 하는 사람들은 이제는 추위는 물러가고 산란기철이 다가오니 참으로

낚시하기 좋은 때입니다.

 

그런데 낚시에 빠지면 처자식도 몰라본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낚시에 빠져보니 누워있으면 천장에서 찌가 보이더라구요.  당구를 처음 배울 때처럼 점심때가 되면 얼른 짜장면을 시켜 허겁지겁 먹고 당구를 쳤더니 집에 와서 잠을 자려고 누우니 천장에서 당구공이 왔다갔다합니다.

 

낚시. 예 참으로 재밌습니다.    찌가  올라와서 붕어가 낚일때면 그 기분은 말할 수 조자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낚시를 드리웠지만 찌가 말뚝이 되어 하루 종일 해도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래도 꾼들은 낚시를 합니다.  찌가 한번도 안 움직이는데 그것을 하루 종일 바라보고 있는 꾼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말뚝신입니다.  그러니까 그 찌를 보고 말뚝신이시여, 제발 한 번만 움직여 주세요.”라며 밤샘을 하지요.  말뚝신이 우리를 구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번이라도 움직여 준다면 그간의 피로가 전부 날라가지요.  움직이지도 못하는 신인 말뚝신으로 보고 기도하는 꾼들님.  산란기철이라서 좋겠습니다.   말뚝신이 이제는 살아서 바삐 움직이겠지요.

 

 

 

 

 

다음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엘리베이터에서 아기를 안고 타는 어느 여인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자식이 반갑지 않나 봅니다.  아기를 안고 있는데도 기뻐하는 모습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이상하다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놀이터에서 앉아서 햇볕을 쬐는데 그 여인이 지나갑니다, 그래서 안녕하세요. 애기 잘 커요?” 라고 물었더니 그 여인의 말 . 안녕하세요. 이제 2학년이에요.”라고 합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벌써 2학년이 되었나? 그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나?

 

그 여인이 자식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경제적이나 무엇이 힘든가 봅니다.  그래서 이 녀석이 빨리 커야 될 텐데.’하는 심정인가 봅니다.  내 생각에는 벌써인데 그 부인의 말은 아직이라고 하는 것을 보아서 말입니다.

 

이제는 결혼도 안하고 결혼을 했어도 아이는 낳지 않는 가정이 많다고들 합니다.  이러한 것은 이제는 자식한테 덕을 보지 않으려는 것인가도 봅니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가 제일 많겠지요만.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언제 어느 곳에서 있든지 잘 적응하시고 기뻐하며 사시기를 빕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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