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리아의 나르드 향유 (요한1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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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3-24 | 조회수8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성주간 월요일]
입당송(시편35,1) 주님, 저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저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소서!
복음(요한12,1-8) 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 베다니아- 아람어 ‘비참한 사람의 집’ 파스카의 제물- 곧 죄의 대속(代贖)을 위한 희생양(예수)의 비참한 죽음으로 살아난 라자로가 있다는 것이다.
(티토3,5) 5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2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 잔치는 기쁨의 축제다. 곧 죄인들의 속죄 제물로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으심으로 율법의 제사를 완성하시고, 우리 죄인들에게 하늘의 의(義), 생명을 얻게 하시는 구원의 진리이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는 그 예수님을 위한 잔치인 것이다. 우리 미사(Missa)의 모습이다. *미사(Missa) -‘파견하다’ -에스까리우스띠아 ‘감사제’
(요한4,23) 23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 그런데 마르타는 계속 율법 행위로 시중을 들고 있고, 라자로는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어있다.’ ‘이미와 아직’ 그사이에 끼어있다는 말이다. 곧 구원, 새 계약의 말씀이 (이미) 디 이루어졌음과 (아지) 이루어질 것이다. 그 사이에 있다는 것이다.
3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4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5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 그리스도의 대속, 그 하느님의 의로움에는 관심이 없고, 인간의 의로움을 위한 신앙을 살라는 것이다. 그것이 아직인 율법신앙에 멈추게하는, 곧 새 계약을 율법에 팔아 헛되게 하는 도적(도둑)인 것이다.(요한10,7-8 참조)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7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8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 주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분리하신 말씀이다. 곧 유다의 뜻이 신앙의 목적이 아님을 말씀하신 것이다. 신앙(信仰)의 목적은 ‘자신의 비싼 순 나르드 향유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림으로 기름을 간직하는 것’이라는 말씀이다.(기름은 성령을 뜻한다) 곧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로 죽으실 것을 알았기에, 즉 예수님께서 육(肉)이 아닌 영(靈)의 구원을 위한 일, 그 한 가지 일만을 하실 것을 알았기에 온전히 육(肉)의 것을 버리고 의탁한 것이다. 그것이 신앙의 목적지다.
(요한7,21)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하였을 뿐인데 너희는 모두 놀라워한다.
그래서 자신을 부인(否認), 버리는, 자신을 예수님께 쏟아 붇는 것이 신앙인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행위’이다. 마르타와 달리 마리아는 어떻게 알았을까? 물론 말씀에서 하느님의 뜻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루가10,39-42)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율법의 섬김을 행하라는 것)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 주님께서 하신 ‘한가지 일’을 깨닫기 위해서는 온갖 종교(宗敎)행위가 아닌 ‘말씀 안에 머무는 그 한 가지’ 뿐이다. 믿음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안에 머무를 때 자연스럽게 생긴다. 또한 진리의 성령께서 함께 하심도 깨닫게 된다.
(요한8,31-32)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1요한5,5-8)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6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7 그래서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8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 하느님께서 창세 전 계획하신 그리스도를 죄인들의 구원, 생명의 말씀(물)으로 보내셨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대속으로 제사를 이루시고 생명(물)을 주셨음을 성령께서 그 모든 일을 구원의 진리로 증언하신다.
(요한14,26) 26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15,26)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로마8,1-2)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2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 그렇게 삼위 하느님의 뜻이 하나로 모아짐으로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다.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보호자이신 진리의 성령님! 열심히 자기 의(義)를 행하는 마르타, 사람의 일을 고집하는 유다, 그리고 말씀 안에 머무름으로 진리를 깨달은 마리아, 그중에 우리가 어느 단계에 끼어 있는지 보게 하소서. 말씀 안에 머물러 이미 다 이루어졌음을 깨닫고 감사의 예배(禮拜), 기쁜 잔치의 미사(Missa)를 드리는 신앙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새 계약)가, 아버지의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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