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과 스승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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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03-27 | 조회수94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오늘 독서에서는 모욕을 받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이 모습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응하시는 모습과 같습니다. 인간이라면 극도로 불안하고 피하고 싶은 순간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순간을 정면으로 맞이 하십니다. 그리고 복음에서도 말씀하십니다. 유다가 당신을 배반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순간 제자들의 반응과 유다의 반응을 보면 역시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 닮은 제자답습니다. 그 말씀에 너무 참담하고 슬픈 마음으로 저는 아니겠지요 하면서 불안해 합니다. 내 모든 것이 깡그리 무너지는 그런 말씀입니다. 제자들의 입장에서는 말입니다. 내 모든 것이라는 것은 "주님"이라고 응답합니다. 혼과 영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그런 마음입니다. 제자들의 마음이 막달라 마리아의 마음과 같을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에서 주님의 몸이 없어진것을 알고 땅 바닥에 주저 앉아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마리 막달라와 같은 마음입니다, 사순절에 주님의 수고 수난에 저도 수없이 눈물이 나옵니다. 나의 모든 것이 주님입니다. 그런 그분이 제자로 부터 배반을 받고 팔려 가신다는 말을 듣고 한편으로는 분하고 한편으로는 주님께서 무참히 맞고 가시관을 쓰시는 장면을 보면서 눈물이 나옵니다. 가시관을 쓰시고 무거운 십자가를 질머지고 가시는 주님을 묵상하면서 눈물이 나옵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고여 있습니다. 아이고 우리 주님 ..그것을 전부 알 수 있는 것이 주님이라는 말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는 선생님이라는 말로 주님의 말씀에 응답합니다. 선생이라는 단어는 만남이 있으면 해어짐을 전재가 되어 있습니다. 그의 이 말속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주님을 만난 것이 유다입니다. 그 필요가 없으니 그는 배반한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필요가 아닌 내어 맞기는 존재로 주님과 하나되었습니다. 비록 인간의 나약함으로 베드로와 같이 배반도 하지만 그러나 온전한 회개를 하는 것이 베드로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은 영구적으로 나의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신앙의 여정을 갑니다. 진정한 구원이라는 것이 입신양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굴곡에서 항상 주님과 손을 잡고 가는 것이 진정한 구원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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