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십자가 지고 칼바리아에 오르시어 옷 벗김을 당하시다 - 예수 수난 제18시간 (오전 10시 - 11시) / 교회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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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 작성일2024-03-27 | 조회수74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제18시간 (오전 10시 - 11시) 십자가를 지고 칼바리아에 오르시어 거기에서 옷 벗김을 당하시다. 준비기도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18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깊이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때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1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랑이신 제 예수님, 제가 보기에 당신은 잠시도 편안히 쉬지 않으십니다. 조바심치는 듯한 당신의 사랑과 고통이 느껴집니다. 세차게 뛰는 심장과 그럴 때마다 폭발적인 당신 사랑의 격통과 맹위가 느껴지는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을 삼킬 듯 타오르는 이 불을 견딜 수 없어서 불안해하고 신음 소리를 내며 탄식하십니다. 2 그 신음 소리 하나하나가 제 귀에는 “십자가!”로 들립니다. 당신의 피도 방울방울마다 “십자가!”를 외칩니다. 당신의 온갖 고통들도 ― 바로 이 고통의 끝없는 바다에 당신께서 잠겨 계십니다. ― 저희들끼리 거듭거듭 “십자가!”를 외칩니다. 3 그리고 당신은 이렇게 외치십니다. “오, 십자가야! 내 사랑의, 열망의 십자가야! 너만이 내 자녀들을 구원하리니, 내 모든 사랑을 네 안에 모아 두련다.” 두 번째 가시관 4 한편, 원수들은 당신을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당신의 옷을 도로 입히려고 자주색 누더기 외투를 벗깁니다. 아, 그러나 그 끔찍한 고통이라니! 당신께서 그토록 고통당하시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낫겠습니다! 그 자주색 옷이 가시관에 걸려 빠져나오지 않자, 그들은 일찍이 본 적 없는 잔인성으로 옷과 가시관을 한꺼번에 잡아 뜯어냅니다. 5 그렇게 무자비하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부러진 가시들이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머리에 깊이 박힙니다. 피가 쏟아지고, 그 격심한 아픔 때문에 당신은 신음 소리를 내십니다. 그러나 원수들은 그런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 옷으로 바꾸어 입힌 다음, 다시 가시관을 씌웁니다. 머릿속까지 찌르도록 난폭하게 눌러 씌우니, 가시들이 눈과 귀에도 들어갑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머리가 그렇게 가시로 뒤덮이니 그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 없습니다. 6 얼마나 지독한 아픔인지 당신은 그 잔혹한 자들의 손아귀 아래에서 휘청거리시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심한 경련이 일어납니다. 그 참혹한 고통의 경련 중에 돌아가실 것만 같습니다. 희미해진 눈에는 피가 가득 고여 간신히 저를 보시며 도움을 청하십니다. 그 엄청난 고통 속에서! 7 고통의 왕이신 제 예수님, 저는 당신을 추슬러 제 가슴에 품어 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당신을 휩싸고 있는 불길로 원수들을 태워 재로 만들고 당신을 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향한 열망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다, 바로 이 원수들을 위해서도 서둘러 당신 자신을 십자가의 산 제물로 바치고자 하시니 말입니다! 8 한데 제가 당신을 꼭 끌어안고 있는 동안, 당신께서도 저를 당신 가슴에 꼭 붙여 안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얘야, 내가 내 사랑을 쏟아내게 해 다오. 너는 나와 함께, 선행을 한답시고 내게 치욕을 안겨 주는 자들을 위하여 보속하여라. 9 이 유다인들이 (자주색 옷을) 나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힌 것은 백성들 앞에서 나를 더 불명예스럽게 만들어 정말 죄인으로 여기게 하려는 것이었다. 옷을 입힌 행위는 외관상 선행이었지만, 본질에 있어서 악행이었던 것이다. 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간적이며 악한 의도로 선행을 하고, 또는 성사를 집전하거나 거기에 참례하는지! 10 그런데 악한 의지로 행한 선은 그 인간 자신을 돌덩이처럼 딱딱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두 번째 가시관이 씌워지기를 원했다. 먼젓번보다 더 격렬한 통증으로 그 딱딱함을 부수려는 것이었고, 그리하여 내 가시들로써 그들을 내게로 끌어당기려는 것이었다. 11 아, 그렇다, 얘야. 이 두 번째 가시관은 훨씬 더 고통스럽다. 내 머리가 가시들 속에 잠겨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또는 그들이 나를 칠 때마다 혹독한 죽음을 겪곤 한다. 이 고통으로 나는 악의에 찬 죄들을 보속한다. 12 그리고 자신이 어떤 내적 상태에 처해 있든 자기 성화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내 은총을 허비하며 거부함으로써 한층 더 날카로운 가시들로 다시 나를 찔러대는 사람들을 위하여 보속한다. 그러는 동안, 나는 신음하고 피눈물을 흘리며 그들의 구원을 열망하지 않을 수 없어진다. 13 아, 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하여 모든 일을 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모욕하기 위하여 모든 일을 한다! 적어도 너만은 고난을 받으며 보속하는 나를 홀로 버려두지 말아 다오.” 십자가를 기꺼이 받아 지시다. 14 심한 괴로움에 싸이신 저의 선이시여, 저는 당신과 함께 보속하고 당신과 함께 고통을 받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원수들이 층계 아래로 당신을 세게 밀어 던지는 것이 보입니다. 군중은 끓어오르는 분노 속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그들은 당신으로 하여금 십자가가 ― 당신께서 숱한 탄식 속에서 열망해 오신 십자가가 이미 준비되어 있음을 보시게 합니다. 15 당신은 애정 어린 눈길로 그 십자가를 응시하십니다. 그리고 확고한 걸음으로 다가가시어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십니다. 그러나 그 전에 먼저 입맞춤부터 하십니다. 그러자 기쁨의 전율이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인성을 관통하며 소용돌이치고, 따라서 당신은 더할 수 없이 흐뭇한 표정으로 십자가를 다시금 응시하시며 그 길이와 너비의 치수를 한눈에 알아보십니다. 16 그리고 이를 통해서 각 사람의 십자가의 몫을 이미 정하시어 그 모두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그것은 그들을 혼인의 유대로 신성에 묶고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기에 충분한 몫입니다. 그런 다음 당신은 그들에 대한 사랑을 억누를 길 없어서 한 번 더 십자가에 입 맞추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7 “사랑스러운 십자가야, 드디어 너를 받아 안게 되었구나! 너는 정녕 내 마음의 열망, 내 사랑의 순교였다! 오, 너 십자가야, 지체되어 지금에야 왔지만, 내 발걸음은 언제나 너를 향한 걸음이었다. 거룩한 십자가야, 너는 내 열망의 목표, 내 지상 삶의 목적이었다. 18 네 안에 내 온 존재를 집중시키고 내 모든 자녀들도 넣어 둔다. 그러니 네가 그들의 생명과 빛이 되고, 그들을 변호하며 보호하는 자, 그들의 힘이 되어라. 그들이 무슨 일을 할 때나 도와주고, 그들을 내게 영광스럽게 하늘로 데려오너라. 오, ‘지혜의 설교자’인 십자가야, 너만이 참된 성덕을 가르칠 수 있으니, 너만이 영웅과 힘찬 경주자와 순교자와 성인들을 기를 수 있다. 19 아름다운 십자가야, 너는 나의 옥좌이다. 이제 내가 지상을 떠날 것인즉, 너는 내 대신 남아 있어라. 너에게 모든 영혼들을 혼인 지참금으로 준다. 그들을 보존하고 구원하여라. ― 내가 너에게 맡기는 그들을!” 20 그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은 지극히 거룩하신 어깨로 십자가를 열렬히 받아들이십니다. 아, 제 예수님, 당신 사랑에 비하면 십자가가 너무 가볍습니다. 그러나 이 십자가의 무게에 하늘만큼 거대하고 엄청난 저희 죄의 무게가 보태집니다. 그러기에 기진맥진하신 저의 선이시여, 당신은 너무도 많은 죄의 무게에 눌려 으스러지는 느낌이 드십니다. 21 그 모든 죄를 보시는 당신의 영혼은 진저리치시며 각각의 죄로 인한 고통을 하나하나 다 느끼십니다. 그 엄청난 추악함 앞에서 당신의 거룩함이 흔들립니다. 그러니 어깨로 십자가를 지자마자 비틀거리며 숨을 헐떡이십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몸에서 죽음과도 같은 땀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22 오, 제 사랑이시여, 저는 당신을 홀로 계시게 할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 당신과 함께 십자가의 무게를 나누겠습니다. 당신의 발치에 머물며 죄의 무게를 덜어 드리겠습니다.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들 대신 사랑을 드리고, 당신을 업신여기는 이들 대신 찬미를 드리며, 모든 이들 대신 찬양과 감사와 순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23 저는 당신께서 어떤 모욕을 받으시든 그때마다 보속으로 저의 온 존재를 당신께 바치고, 사람들이 당신을 거슬러 저지르는 죄와는 반대로 행동하며, 입맞춤과 끊임없는 사랑의 동작으로 당신을 위로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저는 너무나 비참한 인간임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께 참된 보속을 드리려면 당신이 필요합니다. 24 그러므로 저는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인성과 하나가 됩니다. 당신과 함께, 저의 악한 생각들과 모든 사람의 악한 생각들을 보속하기 위하여 제 생각을 당신 생각에 결합시킵니다. 악한 눈길들을 보속하기 위하여 제 눈을 당신 눈에 결합시킵니다. 신성 모독과 악한 담화들을 보속하기 위하여 제 입을 당신 입에 결합시킵니다. 악한 경향과 욕망과 애정들을 보속하기 위하여 제 마음을 당신 마음에 결합시킵니다. 25 요컨대, 저는 모든 사람에 대한 당신의 무한한 사랑과 그 모두에게 베푸시는 무한한 선과 하나가 됨으로써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인성이 행하시는 모든 보속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아직 만족스럽지 않기에 당신의 신성과도 하나가 되고자 합니다. 이 신성 안에 무가치한 저를 녹여 없애고, 이리하여 있는 그대로의 당신 전부를 당신께 드리려는 것입니다. 26 그런고로 저는 당신의 사랑을 당신께 드려 당신의 쓰라림을 가시게 하렵니다. 당신의 마음을 당신께 드려 저희의 냉정함, 무응답, 배은망덕 및 피조물에 대한 하찮은 애착에서 자유롭게 해 드리고, 당신의 아름다움을 당신께 드려 죄로 더럽혀져 있을 때의 저희 영혼의 추악함을 느끼시지 않게 해 드리렵니다. 27 또한 당신의 순수성을 당신께 드려 많은 영혼들에게서 볼 수 있는 불의한 의향 및 더러운 진창과 부패에서 벗어나 계시게 하고, 당신의 무한성을 당신께 드려 영혼들이 자진해서 그들 자신을 묶는 속박에서 자유롭게 해 드리고, 당신의 열성을 당신께 드려 모든 죄와 모든 마음을 태우시게 하여 모든 이가 당신을 사랑하고, 아무도 다시는 당신을 모욕하지 않게 하렵니다. 즉, 있는 그대로의 당신 전부를 당신께 드려, 한없는 만족과 영원무궁하고 무한한 사랑을 누리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칼바리아에 오르는 고난의 길 28 인내심이 지극하신 예수님, 당신께서 거대하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첫걸음을 떼어 놓으시는 것이 보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기실 때마다 제 걸음도 합치겠습니다. 그래서 힘이 빠지실 때, 피를 흘리고 비틀거리며 넘어지려고 하실 때, 제가 곁에서 부축해 드리겠습니다. 제 어깨로도 십자가를 지고 당신과 함께 십자가의 무게를 나누겠습니다. 저를 무시하지 마시고 당신의 충실한 동반자로 받아 주소서. 29 오, 예수님, 당신께서 저를 보십니다. 제가 보니 당신께서는, 묵묵히 인종(忍從)하며 자기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대신, 악담을 퍼붓고 화를 내며 살인하거나 자살하는 사람들의 죄를 보속하고 계십니다. 또한 당신은 모든 사람이 자기의 십자가를 사랑과 인종으로 감수하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30 그러나 당신은 고통이 하도 심해서 십자가에 눌려 으스러질 듯한 느낌이 드십니다. 미처 몇 걸음 옮기지 않아 넘어지시는데, 그만 돌에 부딪치십니다. 그 바람에 가시들이 더 깊이 머릿속에 박혀 심한 아픔을 느끼시고, 모든 상처에서 피가 더 많이 쏟아집니다. 다시 일어서실 기력이 없기 때문에 원수들은 화를 내며 당신을 일으켜 세우려고 발길질을 하고 떼밀어 댑니다. 31 넘어져 계신 제 사랑이시여, 당신께서 일어서시도록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입맞춤을 드리며 피를 닦아내고, 무지와 나약과 무기력 때문에 죄를 짓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당신과 함께 보속하겠습니다. 비오니 이 영혼들을 도와주소서. 32 제 생명이신 예수님, 원수들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끼치면서 가까스로 당신을 일으켜 세웁니다. 비틀비틀 걸음을 옮기시는 당신의 헐떡이는 숨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당신의 심장이 더 세게 뛰면서 새롭고 날카로운 아픔에 꿰찔리십니다. 고개를 흔들어 눈에 가득 고인 피를 흩으시며 애타게 무언가를 보려고 하시는데, 아, 예수님, 이제 저도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33 당신 엄마 - 슬픔에 잠긴 비둘기처럼 당신을 찾고 계시는 엄마를 보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당신에게 마지막 말씀이라도 하고 당신의 마지막 눈길이라도 보고 싶어서 찾아다니시는 엄마를! 당신은 엄마의 고통을, 그리고 측은하고 애처로워 갈기갈기 미어진 그 마음을, 그분의 사랑과 당신의 사랑으로 상처 입은 그 마음을 당신 마음으로 느끼십니다. 34 이제 당신은 군중 사이를 비집고 나오시려는 엄마를 보십니다. 그분은 어떻게 해서든지 당신을 보시려고, 껴안고 마지막 인사라도 하시려고 애쓰십니다. 그러나 당신은 극도로 할쑥한 엄마의 얼굴을 보시고, 또 사랑의 힘으로 그분 안에 재현된 당신의 모든 고통을 보시고 더더욱 사무치는 아픔을 느끼십니다. 엄마께서 (그 모든 고통을 생생하게 겪으면서도 아직) 살아 계시는 것은 오직 당신 전능의 기적 덕분입니다. 당신은 엄마의 발길 쪽으로 걸음을 옮기시지만 서로 눈길을 주고받지는 못하십니다! 35 오, 당신에게도 엄마에게도 얼마나 가슴을 에는 듯한 아픔이겠습니까! 군사들은 이 사실을 알아채자 당신을 치고 밀치고 하여, 결국 엄마와 아들의 마지막 인사마저 가로막고 맙니다. 두 분의 고통이 어찌나 극심한지, 엄마는 비탄으로 돌처럼 굳어 막 돌아가실 것 같습니다. 36 충실한 요한과 경건한 여인들이 엄마를 부축하고 있는 한편, 십자가를 지신 당신께서는 두 번째로 넘어지십니다. 그러자 당신 고통의 엄마는 몸으로 하지 못하게 되신 일을 영혼으로 하십니다. 37 즉, 그분은 당신 안으로 들어가시어, 영원하신 분의 뜻을 엄마의 뜻으로 삼고 당신의 모든 고통과 결합하면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다하십니다. 입맞춤을 드리고 보속하며 당신을 위로하시고, 엄마의 고통스러운 사랑의 향유를 당신의 모든 상처에 부어 드리는 것입니다! 38 수난 중이신 제 예수님, 저도 사무치는 비탄에 잠기신 엄마와 하나 되어, 당신의 모든 고통과 피를 제 것으로 삼고, 당신의 상처마다 엄마처럼, 엄마와 함께, 돌보겠습니다. 또 당신과 함께 위험한 모든 만남들을 보속하고, 죄 지을 기회를 피하지 않거나 필요에 의해서 부득이 그 속에 처해 있다가 죄에 휩쓸리고 마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보속하겠습니다. 39 그 사이 당신은 넘어져 십자가에 짓눌리신 채 신음하고 계십니다. 군사들은 당신이 그토록 무거운 고통의 짐을 지고 그토록 많은 피를 흘려 왔으니 죽지 않을까 두려워합니다. 그럼에도 채찍을 휘두르고 발로 걷어차고 하여 간신히 당신을 일으켜 세웁니다. 40 당신은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죽을죄(死罪)들과 거듭해서 자주 떨어지는 죄들을 보속하십니다. 그리고 피눈물을 흘리시면서 완고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41 고통에 잠기신 제 사랑이시여, 그렇게 보속을 바치시는 당신을 따라가면서 보니, 십자가의 그 엄청난 무게 아래에서 비틀거리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당신의 온몸이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계속 떼밀리며 타격을 받고 계시기에 지극히 거룩하신 머릿속을 가시들이 점점 더 깊이 찔러댑니다. 42 무거운 십자가는 어깨를 내리눌러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은 상처를 냅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숨이 끊어지는 듯하니, 계속 나아가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 사랑에서 ―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당신 사랑에서 기력을 얻어내십니다. 43 그리하여 십자가가 어깨 속을 파고드는 것을 느끼시면서 사람들의 숨은 죄들을 보속하십니다. 이는 보속되지 않은 상태로 있는 탓에 당신의 쓰라린 경련 고통을 가중하는 죄들입니다. 저의 예수님, 당신의 고통을 덜어 드리고 당신과 함께 그 모든 숨은 죄들을 보속하기 위하여 저도 그 십자가 아래 제 어깨를 놓아두겠습니다. 44 당신의 원수들은 당신께서 십자가 아래에서 돌아가실까 봐 겁이 나서 어떤 키레네 사람을 시켜 그것을 함께 지고 가게 합니다. 그는 투덜대면서 마지못해 당신을 도와드립니다. 사랑 때문이 아니라 강요에 못 이겨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당신의 마음속에는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의 불평과 인종(忍從)의 미덕 부족, 반항, 분노 및 고통에 대한 멸시들이 메아리칩니다. 45 하지만 당신은 당신께 봉헌된 영혼들이 ― 고난 중인 당신을 도우며 동반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영혼들이 ― 당신을 피해 달아나는 것을 보시면서 한층 더 가슴에 사무치는 고통을 느끼십니다. 그래도 고통을 통하여 그들을 바싹 당겨 안으시지만, 아, 불행히도 그들은 마구 발버둥을 쳐서 기어코 당신 품에서 벗어나고 맙니다. 고난 중인 당신을 홀로 버려둔 채, 속적인 쾌락들을 찾아가려는 것입니다! 46 저의 예수님, 비오니 제가 당신과 함께 보속하는 동안 저를 당신 품에 꽉 껴안아 주시어, 당신께서 겪으시는 고통 중 제가 동참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게 하시고, 그리하여 고통 안에서 변화된 제가 모든 사람의 저버림을 보상하게 해 주소서. 47 몹시 지치신 제 예수님, 거의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지치신 당신은 허리를 깊이 구부리신 채 멈추어, 무언가를 보려고 하십니다. 제 마음이시여, 그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찾으십니까? 아, 알았습니다, 베로니카입니다! 베로니카가 아무 두려움도 없이 용감하게 온통 피로 뒤덮인 당신 얼굴을 수건으로 닦습니다. 그러자 당신은 감사의 표시로 그 수건에 당신 얼굴을 박아 주십니다. 48 너그러우신 제 예수님, 저도 당신을 닦아 드리고 싶습니다. 수건이 아니라 제 온 존재로 위로를 드리고자 하오니, 오, 예수님, 당신 안으로 들어가서 심장 고동에는 심장 고동을, 숨에는 숨을, 애정에는 애정을, 열망에는 열망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또한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의 지성 속으로 뛰어들어, 그 모든 심장 고동과 숨과 애정과 열망들을 당신 뜻의 무한성 안으로 흘러들게 하여 수없이 많아지게 할 작정입니다. 49 그리하여, 오, 제 예수님, 그 심장 고동들로 거대한 물결을 이루어, 악한 고동 소리는 하나도 당신의 마음속에 울리지 않게 함으로써 당신의 모든 내적 쓰라림을 가라앉히려는 것입니다. 또 그 애정과 열망들로 물결을 이루어, 당신 마음을 좀이라도 슬프게 할 수 있는 악한 애정과 열망들은 모조리 몰아내겠습니다. 더욱이 그 숨과 생각들의 물결도 이루어, 오, 제 예수님, 약간이나마 당신 마음에 들지 않는 숨이나 생각들은 모조리 내던지겠습니다. 50 이와 같이 저는 다른 무엇도, 오, 예수님, 당신을 괴롭히거나 내적 고통을 가중시키는 일이 없도록 파수하며 경계하겠습니다. 그러니, 오, 제 예수님, 부디 저의 내면 전체가 당신 내면의 무한성 안에 잠기게 해 주소서. 그러면 제가 어떤 악한 사랑도 당신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어떤 악한 의지도 당신 마음을 언짢게 하지 못하게 할 만큼 충분한 사랑과 의지를 거기에서 찾아 얻겠습니다. 51 오, 저의 예수님, 더욱 확실하게 하려고 청하오니, 제 생각을 당신 생각으로, 제 의지를 당신 의지로, 제 갈망을 당신 갈망으로, 제 애정과 심장 박동을 당신 애정과 심장 박동으로 날인해 주십시오.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인장을 받은 까닭에, 오로지 당신에게서 오는 생명만을 취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52 또 청하오니, 오, 제 예수님, 저의 이 비천한 몸도 받아 주십시오. 이 몸을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잡아 찢어 작은 조각들로 만든 다음 당신의 상처마다 붙여 드리고 싶습니다. 오, 예수님, 숱한 모독으로 인한 그 상처 ― 당신을 괴롭히는 그 상처 위에 제 작은 살점을 붙이면서 끊임없이 “당신을 찬미합니다.” 하고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53 오, 예수님, 저는 또 허다한 배은망덕으로 당신을 심히 괴롭히는 그 상처 위에 제 몸의 한 부분을 붙여 당신께 대한 저의 감사를 증명하고자 합니다. 냉정하고 사랑이 없는 마음들로 당신을 몹시도 괴롭히는 그 상처 위에, 오, 예수님, 저는 제 작은 살 조각들을 자꾸 붙이면서 끊임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54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에 대한 불경스러운 짓거리들로 당신을 그토록 괴롭히는 그 상처 위에, 저는 저 자신의 한 부분을 놓으면서 항상, “당신을 흠숭합니다! 흠숭합니다! 흠숭합니다!” 하고 말씀드리렵니다. 55 오, 제 예수님, 또 저는 저 자신을 조각조각 흩뜨려 모든 것 속에 있게 하고 싶습니다. 제 살 조각들이 수많은 불신으로 당신을 쓰라리게 하는 상처들 속에서 언제나 이렇게 말씀드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오, 제 예수님, 제 하느님이신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교회를 믿습니다. 당신께 대한 믿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제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56 오, 제 예수님, 저는 당신 뜻의 무한성 속으로 뛰어듭니다. 당신의 뜻을 저의 것으로 삼고 모든 이를 대신하여 보상을 바치면서 그 모두의 영혼을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 안에 집어넣으려는 것입니다. 오, 예수님, 그래도 아직 제 피가 남아 있으니, 이 피를 향유와 진통제로 당신의 상처들에 발라 드리고자 합니다. 당신께 위로를 드리며 그 상처들을 완전히 낫게 하려는 것입니다. 57 오, 예수님, 저는 또다시 제 생각들을 모든 죄인들의 마음속에 흘러들게 하여 그들을 줄곧 타이를 작정입니다. 당신을 모욕하는 일은 감히 엄두도 못 내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 피의 소리로 당신께 청하오니, 모든 사람이 저의 이 탄원에 항복하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면 제가 그들을 당신 성심 안으로 데려갈 수 있겠습니다! 58 또 하나의 은총도 청하오니, 오, 저의 예수님, 제가 보고 만지고 듣는 모든 것 속에서 언제나 당신을 보고 만지고 듣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모습과 이름이 언제나 제 하찮은 몸의 모든 부위에 찍혀 있게 해 주십시오. 59 한편, 원수들은 베로니카의 행동을 업신여기면서 당신을 때리고 밀쳐 계속 나아가게 합니다. 당신은 몇 걸음 더 가시다가 다시 멈추십니다. 그토록 많은 고통을 짊어지시고도 그칠 줄 모르는 사랑이신 당신은 당신의 고통을 보고 우는 경건한 여인들을 보시자, 당신 자신을 잊고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의 고통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의 죄와 너희의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 60 참으로 숭고한 가르침, 정녕 아름다운 말씀이십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과 함께 사랑 부족을 보속합니다. 그리고 비오니, 저 자신을 잊게 하는 은총을 내리시어, 다만 당신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61 원수들은 당신 말씀을 듣고 벌컥 분통을 터뜨립니다. 밧줄을 갑자기 홱 잡아당기면서 당신을 세게 떠밀어 넘어지게 합니다. 그렇게 넘어지면서 당신은 또다시 돌에 부딪히십니다. 무거운 십자가에 짓눌리시니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십니다! 제가 얼른 당신을 떠받쳐 지극히 거룩하신 얼굴을 제 손으로 보호하게 하소서. 62 제가 보니 당신은 이제 당신 피로 얼룩진 땅바닥에 쓰러지신 채 헉헉 숨을 몰아쉬십니다. 원수들은 밧줄을 끌어당기거나 당신의 머리채를 잡거나 발길질로 일으켜 세우려고 하지만, 무슨 짓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 돌아가시고 계십니다! 얼마나 기막힌 슬픔입니까! 저는 비통으로 가슴이 찢어집니다! 63 그들은 당신을 거의 질질 끌다시피 하면서 칼바리아산으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끌려가시는 동안, 당신은 당신께 자기를 봉헌한 영혼들의 모든 죄를 보속하십니다. ― 제 귀에 보속하시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죄들이 너무 무겁게 당신을 짓누르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일어나려고 해도 일어나실 수가 없어진 것입니다! 64 그런즉 질질 끌리고 짓밟히고 하신 끝에 결국 칼바리아 정상에 다다르시지만, 당신의 고귀한 피로 물든 붉은 자취를 당신 뒤에 남기십니다. 옷 벗김과 세 번째 가시관 고통 65 여기에서는 새로운 고난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옷과 가시관을 벗겨서 다시금 알몸이 되게 합니다. 아, 그렇습니다, 가시관이 머리에서 뜯겨져 나올 때 당신은 신음 소리를 내십니다. 옷을 벗길 때는 해어진 살점들도 함께 뜯어내니, 상처들이 터지면서 피가 냇물처럼 땅으로 흘러내리고, 고통이 얼마나 큰지 당신은 초주검이 되어 쓰러지십니다. 66 그러나, 저의 선이시여, 아무도 당신을 동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들짐승들처럼 사납게 가시관을 다시 머리에 씌우고 깊숙이 박히도록 두드려댑니다. 살이 찢어지고 피가 온통 엉겨 붙은 머리털이 뜯기는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는 천사들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들마저 그 끔찍함에 충격을 받고 그들의 거룩한 눈길을 돌린 채 울고 있습니다. 67 알몸이 되신 제 예수님, 당신을 품에 안고 따뜻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몸이 오한으로 부들부들 떨며 죽음의 식은땀을 흘리고 계시니 말입니다. 저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이처럼 많은 피를 잃으셨으니, 제 생명과 피를 당신께 넣어 드리고 싶습니다! 68 그런데, 당신은 흐릿하게 빛이 꺼져가는 눈으로 간신히 저를 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얘야, 영혼들이 내게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 여기는 내가 모든 이를 구원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장소이다. 69 또한, 짐승보다 못하게 타락하여 죄를 짓지 않고서는 살 수도 없을 정도로 끈질기게 나를 모욕하는 사람들의 죄를 보속하고자 하는 장소이다. 그들은 이성의 눈이 멀어 버렸기 때문에 미친 듯이 죄를 짓는다. 그래서 내게 세 번째로 가시관을 씌운 것이다. 70 그리고 나는 알몸이 된 것으로써 사치스럽거나 추잡스러운 옷을 입는 사람들의 잘못과 정숙을 거스르는 죄들을 보속하고, 재산이나 명예나 쾌락의 노예가 되어 그런 것을 제 마음의 신으로 삼는 사람들의 죄를 보속한다. 71 그렇다. 그런 죄들 하나하나가 내게 죽음을 느끼게 한다. 그럼에도 내가 아직 죽지 않은 것은 내 영원하신 아버지의 뜻이 내 죽음의 순간을 아직 정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72 알몸이 되신 제 선이시여, 저도 당신과 함께 보속하는 동안 청하오니, 당신의 거룩하신 손으로 제게서 모든 것을 벗기시어 어떤 악한 애정도 마음속에 들어오지 않게 해 주소서. 제 마음을 지켜보시며, 이를 당신 고통으로 에워싸고 당신 사랑으로 채워 주소서. 73 저의 삶은 오직 당신 삶의 반복이 되기를 빕니다. 당신의 축복으로 제가 당신이 아닌 모든 것을 벗는 일에 굳건하게 해 주소서. 당신 성심으로 저를 축복하시고 힘을 주셔서, 십자가에 무참히 못 박히시는 당신을 보면서 저도 당신과 같이 못 박혀 있게 해 주소서. ❤ 성찰과 실천 74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다. 십자가에 대한 그분의 사랑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크다. 영혼들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예수님처럼 고통을 사랑하는가? 우리의 심장 고동이 그분 성심의 고동의 메아리라고, 우리도 우리의 십자가를 청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75 고통을 겪을 때에 우리는 예수님의 동반자가 되어 그분 십자가의 무게를 가볍게 해 드리고자 하는 지향으로 그렇게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그분을 동반하는가? 그분께서 모욕을 받으실 때에 우리의 보잘것없는 고통이나마 언제나 바쳐 그분의 위로가 되게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76 활동 중에, 기도 중에, 또 내적 고통의 무게 때문에 심히 시달리고 있을 때에, 우리는 예수님의 고통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고 우리의 고통은 그분께 보내 드리는가? 이 고통이 부드러운 수건처럼 날아가 그분의 땀을 닦으면서 기운을 북돋아 드리도록 하는가? * * * 77 오, 제 예수님, 언제나 당신 곁으로 저를 불러 주소서. 당신께서도 언제나 제 곁에 계시어, 제가 제 고통으로 언제나 당신을 위로할 수 있게 하소서.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수난의 이 ‘시간’에 당신과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했나이다. 이제 당신을 떠나 저의 일과로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와 ‘찬미합니다.’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와 ‘찬미’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 *~*~*~*~*~*~*~*~*~*~*~*~*~*~*~*~*~* 하느님,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기를 바라며, 하느님의 나라가 오시며,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여! *~*~*~*~*~*~*~*~*~*~*~*~*~*~*~*~*~*~*~*~*~* [ 온 세상과 모든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 사제는 또 하나의 그리스도(Sacerdos alter Christus)이다. 거룩한 사람들만이 사제의 위대함을 제대로 볼 줄 알았다(1975.7.29) ╋ 주님, 모든 연옥영혼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특히 전세계로 퍼진 코르나19로 죽은 모든이에게 자비를 베풀어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의 한숨과 기도를 들어주시고,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지도자들이 회개하여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아멘. 성령의 불길이 한반도에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http://예수.kr , http://마리아.한국)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자비의 예수님, 양점상 마리아와 장한상 요셉과 장가브리엘과 모든 거룩한 연옥영혼에게 구원의 은총 속에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교회와 교황님과 사제와 수도자와 온 세상의 모든 이들과 태아에게도 은총과 자비를 베푸소서. 온 세상과 우리 나라에도 사랑과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게 이끌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과 배필이신 성 요셉과 성인의 통공 안의 모든 가족들은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님의 수난의 공로로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시편1,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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