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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가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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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29 조회수166 추천수2 반대(0) 신고

 

화가 날 때

한 노인이 중학교 근처에 집을 샀습니다.
처음 몇 주는 평온했습니다.
그런데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날마다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재미 화 삼아 못 쓰는

깡통을 차곤 했습니다.
그 소리를 참을 수 없던 노인은
이상한 제안을 했습니다.
“매일 여기 와서 이 깡통들을 차주면
매주 너희들에게 각각 3000원씩 주마.”
청소년들은 매우 기뻐하며
노인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후 노인은 아이들에게
사정이 여의치 않아 1500원씩으로
줄여야겠다고 했습니다.
실망스럽긴 해도 아이들은 수긍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노인이
깡통을 차고 있던 아이들에게 다가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정이 어려워져서 지금부터는
일주일에 500원씩밖에 못 줄 것 같구나.
너희들이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그러자 한 아이가 “500원에 저 깡통들을
계속 차주기를 바라시는 거예요? 안 돼요.
이제 깡통 안 차줄 거예요”
라고 말합니다. 그 뒤로 노인은
조용하게 살았습니다.
노인이 깡통 차는 아이들로 인해 화가 났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혼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화를 내지 않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서로가 상처를 받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도 화가 날 때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보면 어떻겠습니까.
-좋은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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