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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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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29 조회수107 추천수1 반대(0) 신고

요즘에 저는 신부님들을 묵상합니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스럽고 혹시나 마음이 아프시면 어쩌나 그런 마음이 앞서서 함부로 말을 못합니다. 유독 저는 사제들을 보면 먼저 측은지심이 들어요. 혹시 밥은 드셨나 혹은 밤에 혼자 마음 아프셔서 술은 드시는 것은 아닌가? 아프시면 않되는데..누가 욕을 하면 어쩌지 그런 마음이 더 들어요..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욕하면 그럴 수 있어 하면서 넘길 수 있지만 그러나 유독 신부님을 욕하거나 신부님들에게 손가락질하면 그것은 못 참고 저에게 있는 악한 본성이 나옵니다. 니들이 무엇을 안다고 그분들에게.. 그러면서 나의 감정을 표출합니다. 이번에도 어느 형제님이 신부님에게 좀 ..그래서 저는 화를  내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님 보다 더 성직자분들을 더 중시하는 그런 저입니다. 예수님을 이 지상에서 보는 마음으로 그분들을 봅니다. 유독 그분들이 저에게 "하지마!!"하시면 그 자리에서 딱 그칩니다. 누가 죽었다고 해서 눈물을 흘려 본적이 없어요. 저의 할머님께서 95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 눈물 흘리고 나서 어떤 분이 돌아가셔도 저는 눈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작년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 돌아가시는 순간에 눈에서 눈물이 너무 나왔습니다. 지금 이수철 신부님의 글을 읽을 때면 항상 눈물이 넘 나요.. 본당 신부님의 미사 집전하시면 혹시 미사 중에 어디 아프셔서 성체를 못주시면 어디 아프신 것은 아닌가? 먼저 가슴이 내려 앉는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제 앞에서 욕하고 호되게 혼을 내셔도 그분들 앞에서는 표정 없이 묵묵히 서 있습니다. 그분들도 화를 낼 수 있는 곳이 있어야겠지요. 그 자리가 되고 싶어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우리 주님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참 외롭게 돌아가시는 장면을 보게됩니다. 세상에 사람들로 부터 버림을 받으시고 죄명이라면 모든 악한 죄명을 받으십니다. 세상에 어디에 발을 내 딛을 곳이 없습니다. 죽음의 길도 한번에 죽는 것도 아니고 욕이란 욕은 다 듣고 멸시와 조롱을 받으시면서 그 죽음의 길을 가십니다. 다리는 이리 저리 휘청이시고 온몸은 땀과 피로 덤벅이 되시면서 당신의 죽음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고되게 걸어가신 목적지에 도달하니 십자가에 자신의 손과 발이 못으로 박히 십니다. 참 참혹합니다. 그 순간 신학적인 의미? 보다는 넘 아파하시고 괴로워 하시는 우리 주님 옆에서 눈물만 나옵니다. 십자가가 올라갑니다. 손과 발은 못으로 박히시고 몸은 죽 내려 앉습니다. 그 순간 나의 고통은 최대가 됩니다. 호흡할 기력도 없습니다. 횡경막이 주님의 기도를 막습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주님은 하늘로 넘어가십니다. 참 너무 아프고 슬퍼 울음이 넘 나오고 가슴이 아파요. 그렇다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없습니다. 바라만 봅니다. 옆에 성모님은 눈물을 흘리시고 어찌 할 바를 모르고 계십니다. 세상은 잿빛입니다. 어두워요. 2000년 전에  돌아 가신 우리 주님의 길을 자신의 삶으로 살아가시는 울 성직자분들..그분들도 밤을 새우면서 혼자 괴로운 밤을 지새울 것입니다. 세상의 악함으로 인해서 그분들도 괴로워 울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의 사제들 사랑으로 어루 만져 주세요. 그들도 매일 매 순간 성화의 여정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성화의 여정에 나도 같이 동참하고 싶습니다. 나도 그분들이 세상 사람들로 부터 욕을 먹을때 그분들을 내 가슴에 안고 세상의 욕을 받으렵니다. 주님!! 사제들을 기억해 주세요. 그들 아픈 마음을 어루 만져 주세요. 아멘 

 

다 이루어 졌다는 말씀은 온전히 하느님께 순종하시고 의탁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죽음으로 인해 죄많은 인간을 용서하셨고 인간과 하느님을 화해 시키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실현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나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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