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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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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29 조회수359 추천수3 반대(0)

학생 때입니다. 음악 선생님은 가곡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오 솔레미오(O Sole Mio)와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오 솔레미오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오 맑은 햇빛 너 참 아름답다./ 폭풍우 지난 후 너 더욱 찬란해/ 시원한 바람 솔솔 불어올 때/ 하늘의 밝은 해는 비치인다./ 나의 몸에는 사랑스러운 나의 해님뿐/ 비치인다 오 나의 나의 해님/ 찬란하게 비치인다기다리는 마음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임 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렸네./ 봉덕사에 종 울리면 날 불러주오/ 저 바다에 바람 불면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임 오지 않고/ 파도소리 물새소리에 눈물 흘렸네. 오 솔로미오에는 폭풍우 지난 후에 너 더욱 찬란해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파스카 성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기다리는 마음에는 기다려도 기다려도 임 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렸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회개의 눈물을 흘렸던 것처럼 주님께서 나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가셨음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열어보지 않은 선물이라는 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하루하루는

열어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하나

그것을 열어 봅니다.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내 눈과 귀와 손끝이,

발걸음이 그것을 좋아하면

기쁨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 것이고

사랑이라 느끼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불평과 불만의 마음으로 열면

그것은 불평과 불만의 상자가 될 것이고

걱정과 후회의 마음으로 열면

그것은 당신에게

힘들고 괴로운 날을 안기게 될 것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래가 좋은 것은

그것이 하루하루씩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루하루 그것은

당신에게 스스로 내용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귀한 선물입니다.

 

당신의 하루하루가

귀한 선물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둠이 걷히면 새벽이 옵니다.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다가오는 부활의 새벽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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