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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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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3-31 조회수240 추천수8 반대(0) 신고

 

2024년 3월 31일

주님 부활 대축일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주님의 날인 주일이 한 주간의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면,

주님께서 부활하신 오늘은 전례 주년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겨내신

주님의 부활을 통해 우리 역시

부활하리라는 큰 희망을

간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큰 기쁨으로

오늘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강론을 시작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져 보고 싶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불행을 함께하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성공을 진정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일까요?”

불행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과

함께해 주는 것은 큰 위로와

힘이 됨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불행을 함께하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성공을 진정으로

축하해 주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랫동안 일이 풀리지 않아

고생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힘들어하는 친구와

함께하면서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런데 어느 순간 대박이 난 것입니다.

사업이 잘 풀리면서 경제적 여유와

안정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변에 함께해 준 친구들보다

훨씬 더 잘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친구들이 그의 곁에서

떨어져 나가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 친구가 돈 벌더니 변했어.”

친구들에게 고마워서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는

“너 돈 자랑하는 거니?”

하면서 인상을 쓰더라는 것입니다.

불행을 함께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공을 진정으로

축하해 주기란 정말 힘듭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우월성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더 우월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

시기와 질투가 작동하면서

함께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불행보다 성공을

진정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이 대

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함께 기뻐합니다.

그렇다면 이 기쁨에 함께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무시해야 할까요?

주님의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이날에

더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부활의 기쁨을 나의 이웃들에게도

알려야 하고, 진정으로 기뻐하는 삶을

스스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따로,

나 따로 삶을 살면 어떨까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이지,

내가 부활한 것인가?’라면서 자

기와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주님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은 함께 기뻐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 기쁨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날입니다.

주님의 진정한 친구라면 말입니다.

오늘의 명언

자신의 소명을 사랑하면

필시 세상도 사랑하게 된다.

(류시화)

사진설명: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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