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귀에 익은 목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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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4-02 | 조회수168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마리아는 "여인아 왜 우느냐?"라는 천사의 말을 듣고 "누가 주님을 꺼내갔는지 모릅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이렇게 말하고나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인아, 왜 우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소리가 어디에서 들리는지도 몰랐던 것은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예수님을 보고도 모르니 말입니다. 정원지기인 줄 알았던 것입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라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한 번은 천사들에게서 또 한 번은 예수님의 목소리입니다. 돌아서섬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라고 부르시자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리니 마리아는 뒤로 돌아서서 "라뿌니"라고 대답을 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보고도 알 수 없고 다만 들음으로서 믿음 충만하다고 고백을 합니다. 마리아는 무덤을 보고 돌아서서 뱅, 예수님을 보고 뱅, 마리아야 부르니 뱅. 뱅뱅뱅 돕니다. 마치도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기쁘고 놀랍게 하시려고 하는 것 같게도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이의 음성은 양이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따르듯이 우리는 귀에 익은 음성이 있습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이는 참으로 복되다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첫 번째로 발현하신 마리아는 얼마나 기뻤을까요? 성서속의 여인들을 생각해 봅니다.
참 다음은 쿼바 디스 도미네를 생각해 봅니다. 주님!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말은 참으로 많이 들었을 것이고 영화도 많이 보셨을 줄 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때 예수님께 물었던 말이지요. 이방인들의 갈릴래아로 가신다는 것인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보다 먼저 가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잘 기억해 봅니다.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다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러 제자들보다 먼저 믿지 않는 이방인들에게 가신다고 하셨을까요?
사랑은 얼마나 위대하고 그분을 알아보게 하는 힘이 있는지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성 교황 바오로 2세께서 처음에 교황님에 선출되셨을때 어느 추기경님이 교황님께 물었다고 합니다. 어디로 가실거냐고 말입니다. 그 후 언제인가는 2천년이 다가왔을때 있었던 것인데요 교황님께서는 교리가 우선이 아니라 복음이 우선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해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우리 교회는 곧바로 묵시록 쪽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세상이 복음의 실천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저의 이러한 생각은 어쩌면 보수주의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의 지구를 생각해 본다면 아직은 진보주의보다는 아프리카라는 대륙이 남아 있음으로서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그들의 굶주림이 해결되고 세상의 전쟁이 멈추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의 세상은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아울러 생각해 봅니다. 두렵지요. 그러나 심판날에도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 사랑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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