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돈 자루의 주인 / 따뜻한 하루[37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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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4-04 | 조회수187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옛날 한 부자가 길에서 그만 돈 자루를 잃어버렸는데 부자는 자신의 자루를 찾는 사람에게는, 사례금으로 백 냥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며칠 후 한 소년이 자루를 들고 부자를 찾았습니다. 부자는 돈 찾은 기쁨도 잠시 소년에게 사례금 줄 걸 생각하니 아까워 잔꾀를 내었습니다. "돈이 꼭 백 냥 모자라는데 미리 사례금 챙긴 모양이구나. 아무튼 이렇게 돈을 찾아주어서 고맙구나. 그러니 그만 가 보아라." 소년은 약속을 어긴 부자에게 화가 나, 억울한 마음을 사또를 찾아가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사또는 부자와 소년을 불러서 먼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자루에서 돈을 꺼낸 일이 있느냐?" "아뇨, 정말 없습니다." 그러자 사또는 "자네의 돈 자루에는 얼마나 있었나?"하고 부자에게 이어 물었습니다. "오백 냥입니다." 그래서 사또는 "자네는 자루 받을 때는 얼마였느냐?"하고 부자에게 거듭 물었습니다. "사백 냥입니다." 그리하여 사또는 엄하게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럼 이 자루는 부자가 잃어버린 그 돈 자루가 아니구먼! 이 자루는 내가 보관하니, 오백 냥 들어 있는 자루를 다시 찾도록 하여라.“ 그리고 사또는 그 탐욕스런 부자에게 아주 정중하게 명령했습니다. ”이 자루는 진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내가 이곳에 보관하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반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참으로 정직한 이 소년에게 돌려 줄 것이다.“ 우리는 필요 이상의 것을 탐하다가 모든 걸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욕심은 풍선처럼 공기를 넣을수록 커지지만 결국 터지고 맙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산문제로 다투는 형제들에게 탐욕을 조심하라고 이르십니다(루카 12,15). “아무리 부유해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으니, 탐욕을 경계하여라.” 그렇습니다. 탐욕은 모든 것을 얻고자 욕심내어서, 도리어 모든 것을 잃게 만듭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면, 훨씬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잊지 맙시다. 옛날 그 욕심 많은 부자는 백 냥 욕심을 부리다, 결국 오백 양을 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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