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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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04-09 | 조회수143 | 추천수1 | 반대(1) 신고 |
제가 성경 말씀 중에 제일 두려워 하는 것이 있다면 유다입니다. 베드로입니다. 저가 죽을 때 비참하게 죽더라도 주님을 배반해서 죽는 것만큼은 제발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성찰" 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묵상 하시는 분들이 많이 화가 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 뛰어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묵상은 시작이 말씀 하나를 먼저 선정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나의 영혼을 정화하지 않고 서는 절대로 들어 갈 수 없습니다. 그 시작이 성찰입니다. 제가 묵상 글을 쓰기 시작 한지가 10년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저가 글을 쓴다는 것을 저와 가장 친한 분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특히나 우리 성당에 있는 식구들에게는 더욱 알리지 않았습니다. 왜? 뭔가 대단한 사람처럼 비춰질까? 그것을 시기하고 본래의 성화로 가는 길을 벗어나 논쟁의 도구가 되기에 그렇습니다. 이곳 묵상글란에서도 여러번 경험했지요. 시기심의 대상이 되어서 내가 원치 않는 그런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제가 누구며 무엇하는 사람이고 또 성당에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도무지 모르는 입장에서도 저에 대한 생각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묵상을 하나의 스펙으로 생각할 것 같아서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성당에서 사목회 활동하면서 성당 사람들에게 묵상글을 쓴다고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면서 나를 특별한 어느 위치에 올려 놓으려는 마음.. 참 경계 대상입니다. 성당도 인간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영적인 것 보단 세상의 잔머리가 99%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판단자 입장에서 신자가 신자를 바라보고 조금만 잘못하면 끌어 내리려는 그런 모습이 분명 있습니다.이곳에서도 분명 있구요. 그래서 진정으로 성화되어서 성인이 된다는 것은 무척 어렵고 힘든 길입니다. 인간이 인감 힘으로 성인이 된다? 그건 100% 거짓말입니다. 나를 내려 놓고 온전히 의탁하는 사람만이 온전한 길을 걸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이 앞에서 언급했듯이 성찰입니다. 나를 먼저 들여다 보는데 그런데 그 성찰에는 나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나를 하느님 앞에 올려 놓고 부족한 나를 당신의 자비심으로 채워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늘 위로 부터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래는 무엇이고 위는 무엇인가? 세상에서 논리적으로 세상사를 인간의 힘으로 인간의 머리로 세상을 움직이려는 마음이 아래입니다. 아래를 지향하면서 성서를 아래 마음안에서 바라본다면 성전 정화 사건에서 주님이 밧줄로 성전 상인들의 것을 부셔 버리는 그런 일이 일어 날 것입니다. 하느님의 정의는 인간의 아래 마음을 다 알고 계시고 그것을 완전히 부수실 것입니다. 인간 본래의 먼지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위는 무엇인가? 인간은 본래 먼지와 같은 것이어서 본래 가치가 없습니다. 진정한 가치를 부여 받고 싶으면 하느님 안에서 다시 태어 나는 것입니다. 다시 태어 남은 주님의 삶과 같습니다. 주님의 삶은 수고 수난과 죽음 부활 승천의 빠스카의 삶과 같습니다. 비천한 나를 온전히 바로 보고 나를 온전한 인간으로 거듭 날 수 있는 길은 주님을 믿고 주님의 말씀에 모든 것을 우선하고 그것이 내 안에서 움직여야 겠습니다. 주님이 내 안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육적인 나는 죽어야 영적인 내가 살아 움직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나로 거듭 나는 것이 세상사 사람들이 볼 때는 한참 수준이 낮은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예수님의 수고 수난입니다. 예수님이 사형선고 받고 죽기까지 사람들은 모두 주님을 한참 멍청한 사람 부족한 사람 ..죽어가는 예수님에게 너가 그리스도면 너나 먼저 살려 보라지 그런 말을 했으나까요. 예수님의 부활까지 가는데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불가능 하다는 것이 주님의 수난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인간이 인간을 어찌 할 수 없습니다.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저는 다음 성경 구절을 마음에 담고 살고 있습니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요.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요"(마르14.36)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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