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꽃힌 신부 ★ 제2부 07 성철 스님을 만나려면 먼저 3,000배를 올려야 했다던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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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희정 | 작성일2024-04-09 | 조회수166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pp143-147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7 성철 스님을 만나려면 먼저 3,000배를 올려야 했다던데 2010. 03. 11. 여기에서 약 30분가량 떨어진 곳에 성철 스님의 생가가 있다. 진주를 갈 때마다 지름길인 그곳을 늘 거쳐 지나간다. 스님께서 생존해 계실 때는 그분 명성이 자자하여 전국에서 많은 이가 그분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성철 스님은 누구든지 먼저 3,000배를 올려야만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온몸으로 하게 되는 불교의 절은 종교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운동과 정신 수양적인 차원에서도 효과가 좋다 하여 한때 매스컴을 통하여 한창 소개된 적이 있었다. 나도 병을 얻고 지리산으로 들어와 내 나름대로 천주교식으로 ‘절 기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절 운동을 하여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108배에 삼위일체이신 삼위 하느님께 각각 한 번씩 더 절하도록 더해 보았더니 111배가 되었고 ‘111’이라는 숫자가 마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나타내는 듯 느껴졌다. 그리고 나를 찾아오는 분들께 그 절 기도를 전해 주었고 그것으로 효과를 보신 분도 여럿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도문과 함께 111배를 하는 데 약 2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대략 절 100번을 하는데 약 20분이 걸린다면, 3,000번 절을 하는 데는 얼마의 시간이 걸리겠는가? 3,000번 나누기 100번은 30이며, 30 곱하기 20분을 하면 600분, 600을 한 시간인 60분으로 나누면 열 시간이 된다. 쉬지 않고 꼬박 열 시간 절을 해야만 성철 스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좀 쉬고 밥 먹고 절만한다 해도 하루 종일 3,000배를 하고 나서야 그분을 만나 뵐 수 있었던 셈이다. 성철 스님을 만나 뵙는데도 그러했다면, 만일 지금 우리가 하느님께 면담을 청하거나 하느님을 만나 뵙고 싶다면, 얼마나 많은 절을 해야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만나 뵐 수 있을까? 과연 숫자로 계산할 수 있을까? 하느님을 만나 뵐 수 있는 길은, 하느님을 만나 뵙는다는 것은, 그 분을 안다는 것이다. 하느님을 만나 뵙고 그분을 알 수 있는 길은 너무나도 ‘단순’하다. 인간 세상의 엄청나게 많은 지식을 알기 위해서, 지식의 ‘한 분야’만 평생을 다 바쳐 공부한다 하더라도 완전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쌓여 온 인간의 모든 지식을 어떻게 다 알 수 있겠는가? 아무리 인간의 두뇌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너무나 어렵고, 복잡하고,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을 만나 뵙고 아는 길은 오히려 ‘쉽고’ 참으로 ‘단순’하다. 그것은 ‘하느님을 사랑(공경)하는 것’이다. 그것뿐이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른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역사가, 인간의 지식이, 인간적 한계성이 만들어 낸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 낸 것들은 복잡하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다. 하느님을 쉽게 만나고 알아뵙기 위해서는 ‘인간적 지식’을 벗어나야 한다. ‘인간적 지식이 인간적 한계’이고, ‘인간적 한계가 인간의 지식’이기 때문이다. 인간적 지식과 한계를 벗어나는 길은 오직,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 ‘하느님의 지혜’에 의지하는 것뿐이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나의 길과 같지 않다.” (이사 55,8)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이사 55,9) 하느님의 지혜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지 않은가? 훌륭한 스승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본받아야 그의 지식과 경험이 내 것이 된다. 또한 스승에게 인정을 받아야 비로소 그의 모든 것을 다 전수받을 수 있다. 왜, 욕망이 강한 사람들이 유력한 인사와 친밀해지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이고 나쁜 계략까지도 서슴지 않겠는가? 하느님을 사랑하여 하느님의 인정을 받게 되면, 하느님께서는 그사람에게 필요한 하느님의 능력을 다 전수해 주신다.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자! 하느님께 모든 것을 내맡기면 하느님의 모든 것을 소유하여 하느님을 만나 뵐 수 있다. 그것이상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역사적으로도 많은 나라에서 권력자에게 자신을 내맡겨 출세한 여성이 얼마나 많은가? 욕심이 지나쳐 그 끝이 비참해졌던 경우도 많았지만 말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고 그냥 우리의 ‘맹세 수준의 굳은 결심’만을 원하신다. 이 세상 모든 것의 주인께서 우리의 그 무엇이 좋다고 그것을 원하시겠는가? 그렇지 않은가? 별것도 아닌 없어질 것들을 꿰차고 누가 빼앗아 가기라도 하듯이 벌벌 떨며 온갖 근심 걱정으로 괜히 시간만 질질 끌지 말자.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아마, 그 옛날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듯이 지금 우리를 시험하고 계실지도 모른다. 그 ‘결심’ 하나 못 바쳐 드린다면…… 눈 한번 딱 감으면 되는데…… 번지 점프하듯이 말이다. 지금 당장은 그 결심을 못 바쳐 드리더라도 하느님을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이미 여러 차례 말했듯이 ‘내맡김의 화살기도’만이라도 3개월 이상 매일 하루에 수백, 수천 번씩 외워 보기 바란다. 성철 스님을 만나 뵙는데도 온 정성을 기울여야 했다던데 그 정도도 못 하겠는가? 눈 딱 감고 한 번만 굳게 결심하면 이 세상에 ‘천국’이 열리는데도 그 한 번을 못 한다면 나는 그를 위해 권하고 싶다. 차라리 신앙생활을 이제 그만……. 그렇게 하는 것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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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신부님의 책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책 구입 문의: '끊임없는 기도모임' 카페 http://cafe.daum.net/Praywithoutcea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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