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영원 독일 극작가 안드레아스 그리피우스는 시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시를 썼다. 나에게서 시간을 빼앗아 간 세월들은 나의 것이 아니다. 나에게 오려하는 세월들도 나의 것이 아니다. 순간이 나의 것이고 나는 순간에 집중한다. 그리하여 세월과 영원을 이루는 그것이 나의 것이다. 이 영성작가는 완전히 순간에 존재하는 기술에 대해 노래한 것이다. 신중하게 사는 사람,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바로 그일에 '영원' 이 들어온다. 완전히 순간에 사는 사람은 시간 밖에 계시는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 하느님을 경험하는 것이되고 그리하여 시간을 초월하게 된다. 시간과 영원이 하나인 순간에 대한 경혐을 "정상 경험"이라 했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정상 경험' 을 이미 한 바 있다. "친구와 함께 산 정상에 서 있을 때, 음악회의 무대 가운데서 있을 때, 아이를 낳았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 . . 이러난 정상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우리는 더듬거릴 수밖에 없다. "그냥 압도당했다." "완전히 그곳에 있었다." "완전히 그곳에 없었다" 정상 경험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은 큰 은총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자신을 긍정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때로는 자신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주변을 맴돌게 내버려두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몫을 생각하지 않고 상황을 그대로 둘 때 모든 은총 중의 은총은 바로 우리 것이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완전히 순간에 존재하며 현존한다. 우리는 완전히 우리 자신이 된다. (참고한 글 "삶의 기술") -안젤름 그륀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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