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쉽지 않은 일, 할 수 있는 일 / 따뜻한 하루[3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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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4-18 | 조회수245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어느덧 따뜻한 봄이 찾아와 신록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뜨겁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올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시기에, 운동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려는 청년들이 헬스장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한 청년이 꽤 무거워 보이는 바벨을 힘주어 움켜쥡니다. 마음 같아서는 깃털처럼 가볍게 들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바벨은 꼼짝도 않지만, 끝났다 생각 말고 다시 시도해야만 합니다. 계획을 세워 작은 것 들어보고 일정 기간 단련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무거운 바벨도 들어 올리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는 데, 도무지 한 번에 할 수 없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내 힘을 넘어서는 것'이라면서, 고민을 시작하는 겁니다. 단지 쉽지 않은 그 일은 해결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뭔가 지금 안 된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차근차근 계단을 쌓고 한 걸음씩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는 때에 정상에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 사명을 갖고 지상 순례를 나선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뽑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인간구원이라는 측면에서, 뚜렷한 면모를 지니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3년이라는 공생활 내내 그들을 당신 제자로 교육시키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당신께서 마지막으로 부여하신 사명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그렇습니다. 출발하기 위해 위대해질 필요는 없지만, 위대해지려면 출발부터 해야 합니다. 예수님 제자들의 순교적인 선교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느님 사업은 쉽지 않은 일이었으나,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손수 주관하시는 일이었기에,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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