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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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4-30 조회수214 추천수2 반대(2) 신고

항상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살아라 이런 말을 듣습니다. 예전에 제 원 소속 본당 출신이시고 지금은 서울 대교구가 아닌 의정부 교구에서 계신 신부님의 아버지께서 죽음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 순간 아버지와 그 신부님의 아버지 지인 분들이 같이 옆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신부님 아버지는 죽음을 받아들이시고 조용히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평신도셨지만 항상 신앙에 뿌리가 되어서 그분은 길을 걸어가신 분입니다. 아들이 유명한 신부님이셨지만 그러나 그 아버지는 늘 하느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분입니다. 고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께서 돌아가셨는데 그 집안에 누님이 먼저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신부님은 잠시 후에 돌아가셨구요. 그런데 그 두분을 하늘 나라로 가시는데 항상 같이 하신 분이 있습니다. 그 형님입니다. 형님은 나이가 올해로 90이 되시는데 작년에 무리를 하셔서 한번은 쓰러지셨습니다. 앞서 의정부 교구의 신부님의 아버지와 박종인 신부님의 형님은 두분 다 평신도 지만 귀감이 되는 삶을 살으셨습니다. 박종인 신부님께서 인천 수도회에서 서울로 오시면 그 형님 집으로 오시는데 그런데 신부님의 아버지 역할을 하신 분이 그 형님입니다. 신부님이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면 한번도 토를 달지 않고 받아 주신 분입니다. 서울에서 사목 활동할 것이 있으면 신부님 형님이 아침 부터 저녁 늦게까지 신부님 사목 활동을 도왔습니다. 신부님의 임종 순간에도 그 89세의 나이에도 상주로서 모든 과정을 같이 하신 분입니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집착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집착이 없이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늘 일로 생각하고 기도 생활하신 분들입니다. 두분 모두 매일 미사 참례를 하신다는 것이고 자신이 신부님과 어떤 관계라는 것을 절대로 이야기 하지 않으시고 항상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분들입니다. 요즘에 저가 좀 마음을 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말보다는 조용히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글을 쓰는 것도 좀 너무 많이 불필요한 것이 기술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죄스럽기도 하고 하느님 보시기 좋은 모습인가? 그런 마음이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당신의 떠남을 이야기 하십니다. 세상에 나 없으면 않되!!가 인간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어지러워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나는 떠나 간다. 내 뒤를 이어 성령께서 오실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 하시고 당신의 떠남을 말씀하십니다. 하루 하루 하느님의 일을 하시고 그 속에서 하느님과 친교의 삶 속에서 기쁨과 행복의 삶을 살으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참한 죽음 앞에서도 그것을 받아 들이시고 남아 있는 우리를 위하여서 내가 떠나도 나 다음에 성령이 임하셔서 너희를 인도 하실 것이다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런 당신의 Stance를 항상 보고 내가 어디어 서 있어도 이런 간결하면서 세상에 집착이 없이 온전히 하느님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을 보고 나의 삶의 터전에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신앙은 특별한 것 없습니다. 주어진 하루 하루 내 삶이 행복하고 주님 찬양하고 나의 주변의 내 이웃의 행복 같이 빌어주고 오늘 나의 죽음이 있으면 삶에 집착하지 말고 죽음을 받아들이고 하느님 편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잘 죽게 해달라고 기도 드려야 겠습니다. 아맨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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