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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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구: 황금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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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4-05-12 조회수258 추천수1 반대(2) 신고

부처님 오신 날도 다가오니 금구金口라는 말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금구라는 말에는 여러 뜻이 있으나 부처님의 입이나 설교를 뜻합니다.

하지만 저는 가톨릭인으로서 금구하면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를 기억합니다.

한자로는 금구金口라고 합니다.  독립운동가인 김구金九를 일컫는 것은 아닙니다.

 

말이 많으면 금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웅변은 은이고 침묵이 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크리스토모 성인님은 가톨릭 교리를 해설하고 그리스도인 생활의 실천을 독려하는 많은 설교나 저술 때문에 크리스토모 즉 금구: 황금의 입 이라 불리웁니다.

 

제가 이러한 것들을 올리는 것을 보고 동생은 저더러 참으로 한심하다고 합니다만 한가지라도

우리들이 모르는 거나 알지만 지나쳐버리는 것을 잡아서 글을 써 봅니다.

 

금구 즉 황금의 입이라고 하니 어린 새들의 입을 생각도 하였습니다.

어린 새들의 주둥이는 황금 빛이 나지요.

그렇다면 새끼 새들의 입은 金口일까요?

 

이를 두고 젖비린내나는 놈이라고 불리기도 하겠습니다만

어린새들의 입은 황금 빛으로 빛나며

비록 짹짹잭하는 일률적인 소리를 냅니다만

사람은 태어나서 응애응애하여 자기의 의사를 전달합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아빠나 엄마는 다 알아 듣습니다.

 

또한

남편이 아내더러 네 것은 거기에 금테둘렀냐?라는 말을 하니 아내가 웃었다고들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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