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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시, 다시~ (마르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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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5-23 조회수190 추천수3 반대(0) 신고

 

 

 

일 [연중 제7주간 금요일]

 

*다시다시~

 

복음(마르10,1-12)

1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을 떠나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 예수님의 가르침이 있는 곳에는 늘 그분을 적대하는 세상과 하나 된 율법자들이 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의 길, 뜻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루가3,34 요한15,19-20 참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 당시 모든 남자들이 여자를 무시하며 쉽게 버리는 못된 완악(完惡)함으로 이혼(離婚)이 성행했었다. 그래서 함부로 버리지 못하도록 하느님께서 이혼장을 허락하신 것이다. 곧 하느님은 인간들의 이혼보다 다른 차원의 이혼을 막으시려 하신 것이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 하느님은 남자와 여자, 둘로 분리해서 창조하셨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 한 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사람, 곧 존재가 되는 것이고 그 둘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통해서 당신의 창조의 목적, 뜻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 창조에 이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혼장(離婚帳)은 ‘케리투투’호 ‘분리하는 책’이라는 뜻이다. 곧 성경을 선(善)과 악(惡), 그 둘로 분리해서 보고 행해 버리면 이혼이라는 것이다.

구약에 머물러 율법의 제사와 윤리, 그 옛 계약을 열심히 지키는 그 사람의 의로움이 참(眞)이라 여기며, 신약의 예수그리스도의 대속, 그 새 계약, 구원의 의로움으로 건너가지 못해 그분과 하나가 되지 못하면 구원과 분리가 되는 이혼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남자, 신랑이신 예수님과의 이혼(離婚)이 되는 것이다. 첫 창조는 하늘이신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救援), 곧 우리의 새 창조를 예표한 것이다. (요한3,7 2코린5,17 갈라6,15 참조) 그러므로 구원자(남자)와의 이혼은 절대 불가 한 것이다.

오늘 말씀을 인간들끼리의 이혼만을 말한다면 그리스도와의 이혼을 막지 못하는 것이다. 하늘의 용서(容恕), 자유(自由), 의(義), 생명(生命)을 받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 이혼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로마7,1-4) 1 형제 여러분여러분이 율법을 아는 사람들이기에 말합니다율법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그 위에 군림한다는 사실을 모릅니까? 2 혼인한 여자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율법으로 그에게 매여 있습니다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남편과 관련된 율법에서 풀려납니다. 3 그러므로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다른 남자에게 몸을 맡기면 간통한 여자라고 불리지만남편이 죽으면 그 율법에서 자유로워져다른 남자에게 몸을 맡겨도 간통한 여자가 되지 않습니다. 4 나의 형제 여러분여러분도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몸(대속덕분에 율법과 관련해서는 죽음으로써다른 분 곧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분의 차지가 되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을 위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 율법(律法)의 죄를 대속으로 완성하시려 죽으셨다 사흗날에 되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차지가 된 우리다. 그렇게 구원의 열매를 맺는 것,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뜻)이다.

 

(에페5,24-32) 24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아내도 모든 일에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25 남편 여러분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아내를 사랑하십시오. 26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말씀과 더불어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셔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7 그리고 교회를 티나 주름 같은 것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며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8 남편도 이렇게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9 아무도 자기 몸을 미워하지 않습니다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하시는 것처럼 오히려 자기 몸을 가꾸고 보살핍니다. 30 우리는 그분 몸의 지체입니다. 31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둘이 한 몸이 됩니다.” 32 이는 큰 신비입니다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이 말을 합니다.

= 하느님의 뜻인 새 계약, 그리스도의 대속, 그 하늘의 의(義)와 분리된 인간의 뜻, 의를 위한 율법(제사, 윤리)교회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열심한 행위의 자신을 의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다시 돌아와야 한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를 다시 받아 주신다. 다시 받아 주시는 사랑, 자비(慈悲)의 신랑이시다.

 

(호세3,1-2) 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다시 가서다른 남자를 사랑하여 간음을 저지르는 여자를 사랑해 주어라주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해 주어라그들은 다른 신들에게 돌아서서 건포도 과자를 좋아하고 있다.” 2 그래서 나는 은 열다섯 세켈그리고 보리 한 호메르와 한 레텍으로 그 여자를 사들였다.

= 호세아와 예수는 같은 이름이다.(아람어, 헬라어) ‘은 열다섯 세겔, 그리고 보리 한 호메르와 한 레텍’은 예수의 몸값인 ‘은돈 서른 닢’이다.(루가26,15)

민족을 위한 자기 의(義)의 ‘독립투시였던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긴 값이다.

 

화답송(시편103,1-4) 1 내 영혼아주님을 찬미하여라내 안의 모든 것들아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2 내 영혼아주님을 찬미하여라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3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4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 다윗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영혼에게 명령한 말이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우리의 죄로저주로 죽으신 신랑 예수님을 잊지 않게 하소서그분을 주인으로 얼마나 믿고 의지하며 사는지 보게 하소서오늘 다시그 주님께 돌아와 다시 그분과 결합되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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