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고집을 인간의 고집으로 이기려는 어리석음. (루카1,5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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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5-31 | 조회수170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하느님의 고집을 인간의 고집으로 이기려는 어리석음.
제1독서(스바3,14-18) 14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 야훼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 하느님으로 두려워 말고, 하느님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말씀이다. 하느님은 정의 싣자. 원수 짓을 한 그 죄(罪)의 판결을 그냥 거두실 수 없다. 대신 죄 값을 치루신 그 사랑으로 없애신 것이다. 앞 절로 가 보면~
(스바3,10-11) 10 에티오피아 강 너머에서 나의 숭배자들, 흩어진 이들이 선물을 가지고 나에게 오리라. 11 *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그 모든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때에는 내가 네 가운데에서 거만스레 흥겨워하는 자들을 치워 버리리라. 그러면 네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는 교만을 부리지 않으리라. = 부끄러워하지도, 교만을 부리지도 않게 되는 선물, 창조 이전 세우셨던 그리스도를 뜻한다.
(마태2,11) 11 (동방박사들은)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 = 희생(犧牲)제물인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께서 받으신 황금(임금), 유향(대 사제), 몰약(죽음)이다. 곧 하늘 임금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대 사제로 우리 죄의 희생 예물로 죽으시고, 부활 하셨기에 죄인들이 죄로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고, 내 뜻, 욕망대로 살려고 했던 그 교만(驕慢)도 부리지 않게 된다는 말씀이다. (교만을 계속 부리게 되면 손수 치워 버리심으로~)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 그날, 선물의 의미인 대속(代贖), 그 사랑이 다 이루어질 그날, 그 때, 새롭게 된 우리를 보시고, 하느님께서 기뻐 환성을 올리신다는 것이다. 창조이전 희생 양(羊)으로 세워지셨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罪)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그날, 그 때다.
(히브10,10) 10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에페1,7)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18 그래서~ 축제(혼인)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나는 너에게서 불행을 치워 버려 네가 모욕을 짊어지지 않게 하리라.(~아멘)
(로마6,9) 9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합니다. =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에게도 죽음이 군림하지 못한다.
(로마6,10) 10 그분께서 돌아가신 것은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신 것이고, 그분께서 사시는 것은 하느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 죄의 제사가 그리스도의 ‘단 한번의 죽음’으로 다 이루어 졌으니, 죄(罪)와 관련된 제사는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아멘으로 믿는다면 예수님의 말씀(요한4,24)대로 하느님께 감사, 영광드리는 미사(禮拜)가 있을 뿐이다.
(로마6,11-13) 11 이와 같이 여러분 자신도 죄에서는 죽었지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12 그러므로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여 여러분이 그 욕망에 순종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13 그리고 여러분의 지체를 불의의 도구로 죄에 넘기지 마십시오. *오히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자기 지체를 의로움의 도구로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 자신의 뜻, 욕망을 위해 스스러ㅗ 죄를 없애려 열심을 부리는 그 ‘자기(自己) 의(義)’ 의 그 교만의 도구가 되지 말고, 오히려 자신 의 죄로, 그 자신의 죄를 용서하신 십자가의 대속, 그 주님의 의(義)를 드러내는 도구(道具)가 되라는 것이다.
(로마6,14) 14 죄가 여러분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습니다.(~아멘) = 그런데 자신의 뜻, 욕망을 위한, 그 교만의 생각으로 계속 제사 등, 열심을 부린다면 하느님께서 다 흩으시고 끌어내려 치워버리신다. 그러나 오해 말자, 그것이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한 하느님의 자비시다.
오늘 복음에서 성모님께서, 성령의 이끄심으로 그 모든 것을 깨닫고 믿었기에 하느님의 그 자비를 찬양했던 것이다. 복음(루카1,51-55)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 먼저 교만(驕慢)의 생각을 흩으신다. 자신의 생각을 버리지(부인하지) 않고, 계속 고집을 부리면, 끌어 내리시고 빈손으로 흩으신다. 그러나 그 생각을 버리면(부인하면) 좋은 것, 하느님의 영, 성령으로 높이시고 배 불리신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 하느님의 자비(慈悲)는 영원하다. 곧 우리의 교만을 끝까지 끌어 내리시겠다는 것이다. ‘비천한, 빈손‘ 으로 만드시어 당신으로 채우시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끝까지 우리를 살려 내시고야 마시겠다는 하느님의 고집스러운 사랑이다. *성경 속 인물들 중에,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이’ 성모님이다. 그래서 ‘레지오마리애’ 활동을 열심히 했고, 다른 단체와 온갖 전례, 성사생활에 열심을 부렸다. 그러나 성모님께서 깨달은 하느님의 자비, 그 사랑의 깊은 뜻을 몰라 헤매는 무거운 짐 같은 신앙을 살았다. 말씀을 몰랐기 때문이다. 곧 오해된 성모신심에 매여 있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내 뜻, 소원을 위한 생각을 흩으시고 내가 고집했던 모든 잘못에서 끌어 내리시고 내치신 후에, 말씀 안에 머물렀고,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청하는 기도를 하고 서야 신앙의 목적지, 방향이 틀렸음을 알았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분의 십자가(十字架)가 거저 주시는 하늘의 의(義), 거룩, 그 진리를 몰랐고, 믿지 않았고, 의지하지 않은, 그 하느님의 뜻을 벗어난 신앙을 살았던 것이다. 말씀 안에 머무르고 서야 그 하느님의 뜻, 진리, 그 사랑을 깨닫고 모든 것에서 자유하게 되었다. 다 온전해 졌다는 말이 아니다. 올바른 진리의 길을 알았기에, 믿기에 앞을 향해, 내일의 영원한 시간, 생명, 그 하느님 나라를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는 말이다. 내 뜻, 욕망(慾望)이 살아나서 자주 넘어진다. 그때마다 나의 죄성 , 불가능을 보며, 확인하며 다시 일어나 달린다. 그러다 또 넘어지고, 또 이러나 달린다. 물론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신 말씀의 힘으로 다.
(로마7,21-25) 21 여기에서 나는 법칙을 발견합니다.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22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 23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肉)의)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24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나 자신이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
☨은총이신 천주 성령님! 우리의 삶속에서 오늘도 함께 하시며 말씀의힘인 사랑을 주시니 감사 합니다. 저희 모두의 마음을 불을 놓으시어 오늘 말씀이 믿음으로 자라나 하느님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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