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6월 1일 / 카톡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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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4-06-01 | 조회수34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오늘의묵상
6월 1일
‘예수 성심 성월’ 첫날, 지난해에 몰려들던 어둠을 생각합니다.
느닷없는 암 선고를 들었을 때의 의아함은 꽤 오래 마음에 머물며 오락가락 갈피를 잡을 수 없게 했습니다. 우왕좌왕한 마음으로 앞뒤를 따질 겨를도 없이 수술대에 올랐던 기억과 깊이 생각할 여유도 없이 항암치료에 임했던 일도 떠오릅니다.
모든 것이 당황스러웠고 힘들었던 것도 같습니다. 그래요. 아주 잠깐 울음이 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에워싼 과분한 관심과 사랑은 “허약한 제가 왜?”라고 묻지 않도록 “무엇 때문에?”라고 항변하지 않도록 제 마음을, 영혼을 그리고 몸을 지탱할 힘을 주었습니다.
때문에 이 새벽, 저는 탄복합니다. 그저 희망하고 다만 감사드리며 의탁하도록 힘이 되어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 하잘것 없는 존재를 위해서 쏟아주신 진하고 따뜻한 마음 마음을 예수 성심께 봉헌합니다.
더 많이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리며, 더 건강해지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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