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온전히 내 맡기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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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4-06-03 | 조회수234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온전히 내 맡기십시오. 당신은 피곤하여 어쩔 수 없이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기를 이성에 요구하는 동안에도, 계속 의심하고 있는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이 당신 안에 있는지를 알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당신 여정의 자취를 따라 이어지는 사막의 메마른 모래 위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맡겨 보십시오.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어떤 것을 발견하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노력해 보십시오! 나는 그것을 해냈습니다. 그래서 시편은 관상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 잘난 체하는 마음 내게 없삽고 눈만 높은 이 몸도 아니오이다. 한다한 일들을 좇지도 아니하고 내게 겨운 일들은 하지도 않나이다. 차라리 이 마음은 고스란히 가라앉아 어미 품에 안겨 있는 어린이인 듯 내 영혼은 젓 떨어진 아기와 같나이다."(시편 130,1-2) 나는 이성으로 생각하기에 지칠 때는 사랑하려고 애썼습니다. 내 자신이 엄마의 품에 안기듯 하느님의 품에 안겨있는 어린아이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때 나는 관상에 이르렀습니다. 관상은 사랑이 넘칩니다. 묵상을 넘어서 가장 드높으면서도 가장 깊습니다. 나는 관상을 통해 하느님에 대한 체험을 했습니다. 이성 안에서 의심이 생겼다면 관상 안에서는 그 의심이 사라졌습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온전히 자신을 내 맡기는 사람에게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다는 사실을 체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자신을 내어 주시고 당신이 당신을 내어 놓음에서, 당신은 더 이상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 그분의 포옹의 불길이 타오르는 밤이여! 오! 그분의 선물의 충만함이여! 오!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뛰어 넘음이여! 오! 모든 것을 극복하는 사랑이여! 이에 비교해 볼 때, 다른 모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성 토마스는 하찮은 것이라고 합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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