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모든 일에 노력이 빠진다면 / 따뜻한 하루[3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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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6-10 | 조회수140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유명 음악가들은 음악적 재능을 지녔거나 피나는 노력으로 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러시아의 피아노 연주자로 작곡가인 루빈스타인, 그는 차이콥스키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루빈스타인의 친구가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연습하지 않아도 충분한 재능이 있지 않은가?" 그러자 루빈스타인은 말했습니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친구들이 눈치를 채고, 사흘 연습을 안 하면 수많은 청중이 바로 알아차리네.“ 이처럼 그의 뛰어난 선율은 타고난 재능으로 완성된 게 아닌, 사흘을 멀다하고 지독한 연습으로 완성된 결과물이었던 것입니다. 친구들끼리 흔히 주고받는 말 중, 회사가 맞지 않으면 이런 걸 배워보는 건 어때? 너도 알지만, 난 정말 손재주가 없거든, 그럼 이걸 해 보는 게 어때? 그래, 난 분명히 사람을 대하는 일은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렇군, 당연 적성이라는 것은 있는가 보군. 사실 아무리 딱 맞는 적성일지라도 노력을 게을리 하면 할 수 없는 일이 됩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도, 남들보다 몇 배 노력하면 최고라는 정점 찍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든 일에 '노력'이 빠진다면, 그 어떤 일도 자신의 적성에 맞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아버지 뜻에 따른 예수님의 지상 순례 여정만큼, 딱 짜인 일정 어디 있었을까요? 오천 명 먹일 때는 오가는 이들이 너무 많아 음식 먹을 겨를조차 없었답니다(마르 6,31). 거센 돌풍에 물결이 배 안으로 가득 찰 때도, 고물에서 주무실 지경이었습니다(마르 4,38). 이처럼 그분께서는 그 바쁜 일정 소화하느라, 끼니조차 거르고 잠마저 배에서 주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떠한 것도 대가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고, 또 일한 만큼 노력한 만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실 때에 땀이 핏방울처럼 땅에 떨어졌답니다(루카 22,44).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는 잡히시기 전에, 고뇌에 싸여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을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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