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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욱현 신부님_새로운 정신과 옛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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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12 조회수114 추천수2 반대(0) 신고

 

 

율법과 예언서를 만드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율법과 예언서를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완성하러 오셨다그래서 그분은 십자가를 통하여 이 모든 것을 완성하셨다그분은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어졌다.”(요한 19, 30)라고 하심으로써 모두 이루셨다그리고 파스카 신비로 율법을 완성하셨다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이 모든 것들은 아무리 작은 계명이라도 잘 보존하며 열심히 성실하게 가르쳐 하늘나라의 영광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작은 계명도 하늘나라를 담고 있다그러므로 말만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다가르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우리가 가르치려는 것을 행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18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때그때에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해주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옛것은 사라질 것이다그러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는 율법에서 가장 작다고 여겨지는 것조차도 영적인 상징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으리라고 하신다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예언자들을 통해서 하신 말씀이신데 어떻게 실제로 행하지 않으실 수 있었겠는가그분은 당연히 율법의 가장 작은 것까지도 지키셨다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는 하느님의 계명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다그들은 주님의 계명을 가르치지만 지키지는 않는다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무서운 경고를 담고 있다계명들 가운데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느님과 반대되는 법을 만들어 낸 자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다하느님의 뜻을그분의 말씀을 충실히 지키고 실천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법이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공동 약속이다그리고 그것은 최선의 것은 아니다법은 사회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요구라고 할 수 있다적어도 그것을 어기게 되면 불편해지는 것이 사회의 모습이다우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자유롭다그러기에 법은 인간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인간이 법 때문에 있는 것이 아니다많은 경우에 우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율법주의에 매여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도 하고 그 때문에 마음의 죄를 짓는 경우가 많다어떻게 보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율법에 나의 이웃을 대입시키고 판단하는 그러한 잘못을 범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다좀 더 하느님의 눈으로 성서의 정신을 따라 인간을 생각하고 하도록 노력하여야 하겠다율법주의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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