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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맨발의 연주자 / 따뜻한 하루[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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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15 조회수170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맨발로 타악기 연주를 한 글레니에게도 시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8살 때 청각장애를 일으키며, 12살에 완전히 청력을 상실하는 장애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녀 자신만이 듣는 ''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양 귀 대신 양 뺨과 머리, 가슴 등 온몸으로 소리를 듣는 연습을 했습니다.

 

20여 년의 피나는 노력 끝에 그녀는 미세한 대기변화로 음의 높낮이를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소리 진동을 잘 느끼는 섬세한 발끝의 촉각 하나하나가 그녀의 청각이 되었고,

결국 그녀는 무대에서 신발을 신지 않은 채 연주를 해서 '맨발의 연주자'로 불렸습니다.

 

"귀로 소리를 듣는다는 건 한순간이지만, 그 후에는 사라지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더 많은 것들을 온몸으로 직접 듣고 느끼면서 받아들여요."

 

인생에서 찾아오는 시련은 좌절을 주기도 하지만, 반면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도 줍니다.

우리도 시련 극복의 의지만 있다면 글레니가 주는 감동처럼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도 시련 속에서 주님을 경외함을 언급합니다(집회 2,1-3).

얘야, 주님을 섬기러 나아갈 때 너 자신을 시련에다가 대비시켜라.

네 마음을 바로잡고 확고히 다지며 재난이 닥칠 때에 허둥대지 마라.

그리하여 주님께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면, 네가 마지막에 번창하리라.”

 

예수님께서도 당신과 함께 시련을 감내한 제자들에게 보상을 약속하십니다(루카 22,28-30).

너희는 내가 여러 가지 시련을 겪는 그 어려운 때에도, 나와 함께 있어 준 사람들이다.

내 아버지께서 나에게 이 나라를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에게 열두 지파 나라를 준다.

그리고 너희는 내 식탁에서 먹을 것이며,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을 심판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시련이란 꼭 방해 거리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우리의 발아래 놓으면 더 높이 오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귀,맨발,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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