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 (06.15.토) 한상우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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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칠등 | 작성일2024-06-15 | 조회수16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06.15.토."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마태 5, 34) 우리의 맹세를 꿰뚫어 보시는 따뜻한 성심의 주님이십니다. 우리자신을 속이는 것도 우리자신입니다. 수 많은 맹세보다 더 값진 것은 단 하나의 올바른 우리들의 실천입니다. 우리의 맹세로 하느님의 일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일이 우리 가운데서 진행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뱉은 맹세를 우리가 차버리는 어리석은 우리입니다. 얼마나 깨지기 쉬운 맹세입니까. 연약한 우리들의 맹세보다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언제나 우선입니다. 하느님의 자비 앞에 작아지는 우리들입니다. 헛된 맹세를 보면서 하느님을 생각합니다. 그 어떤 것도 하느님께 내세우거나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더 이상 평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차가운 입술과 혀로 맹세를 만드는 삶이 아니라 침묵으로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가 다시 뜨거워지는 성심의 삶이길 기도드립니다. 진실한 사랑은 과장된 헛된 맹세가 아니라 오히려 수수한 삶으로 드러나는 단순한 삶이며 소박한 삶입니다. 하느님 사랑으로 채워지는 기쁜 희망의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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