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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마르 4,26-34) / 연중 제11주일 /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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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6월 16일 / 카톡 신부 |1|  
작성자한택규엘리사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16 조회수143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연중 11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진리와 은총의 씨앗을 가득 심어 주셨습니다. 씨앗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복음의 희망으로 가꾸어,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아버지 말씀이 우리 안에서 열매를 맺게 하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하느님(어떤 사람)께서 우리 마음의 땅에 뿌린 씨는 바로 말씀이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님(교리서 543)입니다.https://youtu.be/Pvd2-tkCW7Y?si=eeyB2EXeWFlkEUGx 그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뿌려 놓으시고, 우리가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일하시어 성령의 열매(갈라 5,22 참조.)저절로 맺게 하신다는 것입니다.(마르 4, 26-28 참조.) 더군다나 하느님께서 말씀을 우리 마음의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은 겨자씨 같지만, 우리 마음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진 나무가 되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마르 4, 31-32 참조.) 그래서 오늘은 우리 마음에 진리와 은총의 씨앗으로 뿌려지신 예수님, 그런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씨앗(예수님)을 늘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씨앗이 자라고 있는지요?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뿌려 놓으신 말씀의 씨앗,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말입니다. 물론 오늘 말씀처럼 우리는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고 일어나는 사이 일하시는 분농부이신 하느님(요한15,1)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늘의 새들이 보인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새들이, 하느님께서 키워주신 말씀, 그리스도의 큰 가지에 찾아 와 그 그늘에 깃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무에 붙어있는 큰 가지에 말입니다. 그러면, 말씀의 씨앗은 우리 마음에서 자라나 그리스도라는 참 포도나무가 되신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참 포도나무의 큰 가지(요한 15,5 참조.)가 된다는 것입니다. 믿는 이의 마음저절로 말입니다.

 

요즘 전 국민이 경제적으로 가난해진 것을 실감하는데요. ‘ABC 리포트라고 들어보셨는지요? BC카드사에서 지난 20232월부터 국내 주요 소비 업종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리포트의 지난 20245 자료를 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먹지도 않고(식음료 : 전년 동월 대비 11.2%/전월 대비-2.3%), 아픈데 병원에 가지도 않으며(의료 : 전년 동월 대비 13.6%/전월 대비-7.7%), 배워야 하는데 교육도 받으려 하지 않는(교육 : 전년 동월 대비 27.8%/전월 대비-6.4%)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부분들을 모두 줄여 간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어쨌든 삶의 여유가 없어지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말씀 이신 그리스도께서 강조하신 진정한 가난(마태 5, 3 참조.)함이 무엇인지, 그분 참 포도나무의 가지에서 맺은 열매(갈라 5, 22 참조.)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이러한 계기를 통해 깊이 묵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마음에 진리와 은총의 씨앗으로 뿌려지신 당신을 진정으로 만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오직 당신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 복음 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느님.

저희가, 저희 마음에 진리와 은총의 씨앗으로 뿌려지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하여 주시고,

그렇게 오직 예수님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024616/ 서울대교구 광장동 성당 한택규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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