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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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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16 조회수213 추천수4 반대(1)

음악 프로그램 중에 가요 톱텐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에 순위를 정하는 겁니다. 경쟁이 치열하면 매주 순위가 바뀌곤 합니다. 5주 연속 1등 하면 자연스럽게 다음 순위로 1등이 정해집니다. 20위 권 밖에 있지만 사람들이 점차 좋아할 만한 노래도 정해서 들려줍니다. 순위는 시청자들의 투표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노래도 흐름이 있는지 어떤 때는 서정적이고 조용한 노래가 사랑받았습니다. 어떤 때는 강력한 리듬과 춤이 어우러진 노래가 사랑받았습니다. K Pop이 사랑받으면서 솔로 가수가 아닌, 그룹이 순위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이제는 하나의 전설이 된 서태지와 아이들, HOT, 동방신기 그리고 방탄 소년단이 있습니다. 걸 그룹에는 SES, 핑클, 소녀시대 그리고 뉴진스가 있습니다. 한국의 음악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서품을 받았던 1991년 가요 톱텐 1위 곡은 이렇습니다. ‘태진아의 거울도 안 보는 여자, 김지애의 몰래 한 사랑,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 이선희의 추억을 책장을 넘기면, 노사연의 만남, 김완선의 피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신승훈의 날 울리지 마,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가 있습니다. 33년 전의 노래인데 지금도 멜로디와 가사가 생각납니다.

 

성서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하느님의 구원 역사에서 가슴 벅찬 이야기와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슴 벅찬 이야기 중에 노아의 방주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합니다. 홍수가 지난 다음에 하느님께서는 다시는 홍수로 벌하지 않겠다는 표시로 무지개를 보여주셨습니다. ‘탈출기가 있습니다. 앞에는 깊은 바다가 있고, 뒤에는 이집트의 군사가 있었습니다. 모세가 하느님께 기도하자 홍해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린 바다를 건너 약속의 땅으로 나아갑니다. ‘12년 동안 하혈하던 여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면 하혈이 멈출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여인은 정말 기적처럼 하혈이 멈추었습니다. ‘죽었던 나자로가 무덤에서 나오는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자로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 흘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덤을 막았던 돌을 치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나자로야 나오너라.’ 그러자 죽었던 나자로가 살아나왔습니다. ‘52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진 것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오천 명이 먹고도 12 광주리가 남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담의 원죄이야기입니다. 아담은 낙원에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유혹에 빠져서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낙원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아담의 원죄는 죽음과 고통의 원인이 되었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시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복된 죄라고 이야기합니다. ‘카인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카인은 시기와 질투 때문에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카인에게 네 동생 아벨은 어디에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카인의 죄는 사람이 사람을 죽인 첫 번째 죄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죽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배반으로 잡혀갔습니다. 군중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3번이나 무참하게 넘어지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하느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겠다고 했던 베드로는 3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무참하게 죽였던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오늘 독서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아합왕은 이미 많은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지만, 욕심 때문에 나봇의 하나밖에 없는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나봇을 억울하게 누명 씌어서 죽였습니다. 하느님의 구원 역사에 억울한 죽음이 많았습니다. 이런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런 억울한 죽음이 새로운 삶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부활입니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가슴 벅찬 이야기는 현실의 삶에서 희망을 보여줍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는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희망을 알려줍니다. 이것이 부활에 대한 우리의 신앙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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