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최원석_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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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06-17 | 조회수16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어제는 재속회를 갔다왔습니다. 재속회에 가서 참여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요한 형제는 수도자가 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아니면 신부님이 되던지 ..그런 말씀하세요.. 여기보다는 그곳이 맞는 것 같아..그런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에 대한 대답은 저는 어려서 신학교를 두번이나 낙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결혼을 했다가 실패를 해서 지금은 수도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나이도 그렇고요. 그렇게 말해 주었지요. 어제 말씀이 겨자씨에 대한 것이고 하늘 나라에 대한 것입니다. 그럼 하늘 나라가 어떤 곳일까? 신부님이 물어 봐 주시더라구요..예전에 제 영원한 아버지 신부님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님을 뵈러 가면 신부님 방은 않보여주셨지만 그러나 생활하시는 것을 보면 참으로 인간의 행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도회신부님 공간도 가 보면 그곳도 인간이 생각하는 그런 공간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본당 신부님들의 삶을 묵상해 보면 세상에 저렇게 힘든 삶을 어찌 살아 ? 입니다. 성당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스펙트럼이 하늘과 땅차이 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별 차이 없습니다. 의무적으로 미사 참례를 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성화의 여정 혹은 영적 투쟁과는 거리가 있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현세 구복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사람들과 친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들의 몫입니다. 영적으로 하느님과 대면하면서 참 나를 발견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삶입니다. 오히려 참 나를 발견하기 위해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상처를 많이 받는 곳이 현세입니다. 현세를 살아가는 성인들과 신부님 수녀님 구도자들에게 이 세상은 참으로 버거운 곳입니다. 그렇다고 구도자의 길을 포기 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삶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삶이 지금의 영적인 삶의 현 단면입니다. 그래서 영성적으로 더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잘못가고 있다고 그것에 대해 바른 말을 하면 그들은 받아 들이지 않고 오히려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을 때려 죽이는 세상입니다. 그것이 오늘 독서와 같습니다. 성화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성화를 이야기하면 세상은 잘난체 하네 그렇게 이야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만 바라보고 가면 됩니다. 그것은 하느님입니다. 성화의 길이라는 것이 하느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그 여정이 참으로 힘이 든것은 현세의 삶과 하늘 길의 Gap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Gap이 고통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화라는 것의 말뜻이 무엇일까요? 영적인 삶을 말합니다. 성화의 영어의 어원은 성화(Sanctification)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을 말한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카다쉬'(qadash), 헬라어 '하기오스'(hagios)에서 나온 단어로 '어떤 물건을 특별한 목적을 위해 구별해 놓는 것', '떨어져 있는 것', '분리'를 의미한다. 세속적인 삶이 아닌 영적인 삶을 말합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성화입니다. 그것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현세를 살아가는데 더욱 더 깊이 가야 할 길이 성화의 길입니다. 말이 적어지고 더 깊이 묵상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성화의 한 방편입니다. 규칙적인 기도 생활을 더 해야하고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고 항상 말씀안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 현재 이 난국에서 살아남는 길입니다. 복음에서 악인에게 맞서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은 1차원적인 것을 말씀하시는것이고 성화의 길을 걸어가다 보면 그것은 생각의 범주 밖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성화의 여정 중에 선택 요인중에 하나가 악인과 맞서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더 깊이 성화의 여정 안으로 들어가야 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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