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겸손과 주님 경외함만이 / 따뜻한 하루[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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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6-19 | 조회수14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큰 강들이 모여 대화하면서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하며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다뉴브강이 "내가 매일 날라주는 모든 배를 보면, 나는 이 위대한 일을 한다."하고 말했습니다. 나일강도 질 수가 없어, "나는 그 어떤 강보다 세계에서 제일 긴 강이다."하고 대답했습니다. 두 강 이야기를 듣던 갠지스강이, "나는 사람들 경배 대상이다."하고 가소롭듯 답했습니다. 곁에서 듣기만 하던 이름 없는 작은 강이, 아주 조용하고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처럼 위대하고, 길지도, 경배 대상도 아니기에 뽐낼 만한 게 없습니다. 다만 비오면 강이 흘러넘쳐 논밭에 생명을 불어 넣어 사람들에게 양식을 줄 뿐입니다. 이처럼 겸손함 없이 말하는 이는 말을 잘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곧 알 것입니다.”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없더라도 노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 타고난 재능을 가진 이나 노력을 통해 재능을 가진 사람이, 더 겸손함이 더해진다면, 그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도 ‘겸손’을 생명에 버금감을 내세웁니다(잠언 22,4). ‘겸손과 주님을 경외함에 따른 보상은 부와 명예와 생명이다.’ 예수님께서도 ‘내 멍에를 메어라’면서 당신 자신의 겸손을 배워라 하십니다(마태 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 모두는 다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가벼운 멍에를 메고 배워라. 그러면 안식을 얻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아마도 모세는 누구보다도 겸손하였기에, 당신 백성을 이끌도록 하느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매사에 교만하면 낮아지고, 마음이 겸손하면 어디에서나 존경을 받는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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