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용할 양식? 필요한 양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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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6-20 | 조회수226 | 추천수1 | 반대(1) 신고 |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를 생각해 봅니다. 어떤이는 ”필요한 양식“이라고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느님 아버지께서 모세에게 내려 주신 만나를 기억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진지 주변에 만나가 내렸는데 그것을 거둘때에는 그날 그날 하루 하루 먹을 양식을 거두었지 앞날을 대비해서 거두어서 비축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만나를 거둘때에 ”많이 거둔 사람이나 적게 거둔 사람이나 다 거두어 재어보니 똑 같더라.“를 생각해 보면 "일용할 양식"에 가까울 것입니다. '나는 이 만큼이 필요한데.' 하고 거두었지만 재어보니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지나면 만나는 썩어버립니다. 물론 이 부분은 먹는다는 것이 육체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썩지 않는 하느님 말씀이지만 우리는 매일 매일 먹고 살 수 있는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청하여야 겠습니다. 안식일에는 거두지 않았는데 그 다음날에는 만나를 더 많이 거두었다는 것은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모든 백성이 배불리 먹고도 남았음을 기억해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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