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연중 제 11주간 금요일 - 재물이 보물이 되도록 / 김찬선 신부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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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 작성일2024-06-21 | 조회수139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제 생각에 오늘 주님께서는 재물을 보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갓 재물일 뿐인데 어리석은 인간은 그것을 보물로 여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혜로운 프란치스코는 돈을 똥쯤으로 여겼지요. 그것은 돈이 이 세상에서만 쓸모가 있지 천국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거나 보물로 여기며 집착하는 사람에게는 마귀처럼 원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프란치스코가 똥으로 여긴 재물을 천국의 보물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똥이 보물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세상에 쌓지 않고 하늘에 쌓음으로써입니다.
재물을 세상에 쌓으면 똥이 되지만 하늘에 쌓으면 보물이 되는 겁니다.
문제는 재물을 어떻게 하늘에 쌓느냐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재물을 하늘에 쌓는 방법입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재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겁니다. 욕심을 부리면 재물이 똥이 되고 집착하면 재물이 우리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어둡게 하지만 그것으로 사랑을 실천하면 재물은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어떻게 보면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면, 하늘나라를 사랑하면, 돈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면, 이 세상보다 하늘나라를 더 사랑하면 어렵지 않고 쉽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돈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이 세상보다 하느님 나라를 더 사랑하는 것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맛보고 깨닫게 해달라고 청해야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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