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백합.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교부들의 말씀 묵상_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
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6-22 | 조회수121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나리 나리 개나리? 흔하디흔한 개는 양파를 먹으면 죽고 고양이는 백합(百合)을 먹으면 죽는다. 따라서 조선시대나 현시대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흔하디흔한 벼슬인 나리가 되고자 중생들은 애를 쓰지만 양처럼 순한이가 되지는 못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백합이 순결 변함없는 하얀 백합은 성녀들의 사진에 나오는 것을 보아 그분들은 하늘나라에서는 벼슬길에 올라 지체높은신 나리가 되었다. 이는 개나리가 아닐 것이다. 흔한 개가 아니라는 것이다. 개가 충성스러운 동물이라고 하지만 어디에 무엇을 위하여 충성하는 것일까? 주인에게라면 과연 그의 주인은 누구일까? 고양이는 백합을 먹으면 죽으니 나리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백합도 나리가 아닌가? 제일 좋은 것은 장미가 무난하다. 장미는 성모님을 생각하게 하지 않는가? 지체높으신 나리는 벼슬도 돈을 주고 사거나 학연 지연 등등의 관계로 나리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흔하디흔한 개나리가 아니겠는가? 우리는 이런 것들을 많이 보고 듣고 생각하게 한다. 이는 오늘날에도 인사이동이 자주 있어 물러가고 등용되니 이를 두고 개나리라고 부른다면 또한 어떨까? 전주교구의 ”쌍백합“ 계간지를 기억하며 이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의 동정부부를 생각하다보니 하늘나라에서 벼슬길에 오른다는 그것도 지체 높으신 분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묵상해본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