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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은 무엇을 위해 미사를 드렸나요? (마르4,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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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22 조회수125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4년 06월 23일 일요일

 [연중 제12주일]

 

오늘은 무엇을 위해 미사를 드렸나요?

내 소원을 위해서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마르4,35-41)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 호수 저쪽은 어떤 곳일까? 앞 26절 이하 ‘저절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저절로 사람들에게 열매 (구원)를 맺게 해 주시는 그 은총은 사람의 지혜로 보면 겨자씨 처럼 작고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래서 거짓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그 새들이 주는 죄악들을 다 품으시는 큰 나무, 곧 모든 죄를 품으시고 죽으시는 예수님의 십자 나무를 진리로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그 모든 비유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진리로 하느님께서 은총으로 주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진리를 못 알아듣는다. 왜? 선악 구조의 그 인간의 지혜로 들으려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많은 이들이 성경을 사람의 뜻, 지혜로 깨달으려 하기에 말씀이 어렵고, 그래서 선악의 하느님으로 믿음과 상관없는 곧 그분의 진리를 깨닫지 못한, 그래서 하느님 앞에서 한껏 쫄아 있는 모습을 겸손으로 착각하는 그 헛된 신앙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다 하느님은 그 종의 신분, 그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로마8,15) 15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 하느님의 진리, 사랑(아가페)은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흉내 낼 수 없는 진리이며 사랑임을 놓치면 안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아이돌(우상), 블랙보우(시험)의 단계에 머물러 호라우(깨달음)을 하지 못한, 빛(아침)으로 파스카(건너가다)하지 못한 그 어둠(저녁)의 풍랑의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 시작이 어둠의 호수 건너편, 빛으로 건너가자(파스카)로 시작하신 것이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 깨닫지(호라우) 못한 군중들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따른다. 곧 깨닫기 위해 따르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사람의 지혜, 그 속된 기준으로 이해하여 자신들의 뜻, 소원을 성취하기 위한 열심히 따르는 것이다.

 

독서(2코린5,15-16) 15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살아 있는 이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자기들을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되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아무도 속된 기준으로 이해하지 않습니다우리가 그리스도를 속된 기준으로 이해하였을지라도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이해하지 않습니다.

= 예수님은 우리 죄인들에게 하늘의 생명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러, 죽으러 오신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시기 위한 메시아, 구원의 그리스도로 오신 것이다. 그러니 모든 인간(피조물)은 자신의 뜻이 아닌 창조주 하느님의 뜻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사도는 말하는 것이다. 당연하다. 피조물은 창조주로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조주께서 주신 숨(영)으로만 살 수 있다.

 

(창세2,7) 7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 말씀을 깨닫지(호라우) 못한, 그래서 자신의 뜻을 위한 예수님으로 그 속된 기준으로 생각하는 그 선악의 말, 그 헛된 말, 물이 배(교회)에 가득 찼다는 것이다. 그것이 교회의 현실임을 보라고 하시는 것이다.(성경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신 말씀 이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 잠은 죽음이다. 예수님께서 주무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배(교회) 안에서, 그리고 모든 제자(성도)들에게 죽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깨어나심은 그 죽음에서 부활인데 죽어야 할 제자들을 대신해 죽으셨고 부활하심을 의미하는 것으로 헛된 말을 갖은 제자들을 살리시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아닌 풍랑을 일으켰던 바람을 꾸짖으셨던 것이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 많은 이들이 십자가의 대속을 구원의 진리로 믿는 신앙이 아닌 자신의 선 의(善 義)를 위한 신앙으로, 그래서 능력의 주님께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 내려는 그 자신의 열심을 더 의지하는 믿음과 상관없는 신앙을 살아가고 있다. 오늘 그 믿음 없는 그 헛된 신앙을 살피라 하신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배(교회) 안에 있는 제자들이 배(교회) 밖에 있는 세상 사람들과 똑 같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도대체 모른다.

 

오늘 사도는 말한다.~

독서(2코린5,17) 17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옛것은 지나갔습니다보십시오새것이 되었습니다.

= 옛것- 율법(제사와 윤리)의 신앙은 지나갔다. 다른 말로 성경을 호라우(깨달아)해서 내 소원을 들어 주시는 기적과 능력의 예수님이 아닌, 내 죄를 대속하신 그 그리스도를 구원의 진리, 새 계명, 새 계약으로 깨달아 그분 안에 있으면, 믿으면 옛것, 그 율법에 머물러 땅(흙), 그 없음의 존재일 뿐인 이들이 새것, 하늘의 진리로 있음의 그 새 존재가 되는 것이다.

 

(1베드1,18-20) 18 여러분도 알다시피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선악방식에서 해방되었는데은이나 금처럼 없어질 물건으로 그리된 것이 아니라, 19 흠 없고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새 계약)로 그리된 것입니다. 20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뽑히셨지만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하여 나타나셨습니다.

= 오늘 예물기도에서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해져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하셨는데 주님께서 죄의 대속, 그 속죄 제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구원의 제사는 이미 완성되었다. 그래서 그분의 피로 더러운 양심까지 깨끗해 졌다. 그렇게 예수님은 우리를 먼저 섬겨 주셨다(마르10,45) 그것을 알아야, 믿어야 올바른 섬김이 나온다.

올바른 섬김이란 우리의 소원을 들어 달라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당신의 외아들을 우리의 속죄 제물로 내주셔서 십자가에서 목숨을 바쳐 우리 죄인들이 하늘의 용서, 평화, 안식을 얻게 되었으니, 구원을 다 이루셨으니 그 진리이신 하느님께 찬미의 감사를 드리는 그 섬김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신앙의 최종 목적이다.(이사43,7.21)

 

(사도17,24-25) 24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으로서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성전)에는 살지 않으십니다. 25 또 무엇이 부족하기라도 한 것처럼 사람들의 손으로 섬김을 받지도 않으십니다하느님은 오히려 모든 이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죄인(없음)의 자리에서 의인(있음)의 자리로 파스카한 그 안에 그리스도의 대속, 그 죽으심이 있었음을 늘 기억하며 감사의 신앙,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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