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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욱현 신부님_아기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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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24 조회수103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 대축일이다세례자 요한은 여드레째 되는 날”(59할례를 받는다여드레째 되는 날에 받은 할례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는 날 모든 피조물이 죽음에서 풀려나는 것을 예시한다요한이란 하느님의 은총 또는 은총을 지닌 자라는 뜻이다이 이름은 요한이 장차 선포할 복음의 은총그 은총을 세상에 내리실 주님을 가리킨다또한 즈카르야가 요한의 이름을 확인해 주고 입이 열려 말을 하고 하느님을 찬미한 것은 그 아기의 이름이 지닌 힘이었다요한 세례자는 자기 아버지에게 목소리를 되찾아 주었고사제에게 말하는 능력을 회복시켜 주었다가브리엘이 잠근 것을 갓난아기가 열었다요한이 태어나 할례를 받았을 때그의 아버지는 예언자요 사제가 되었고말이 쓸모 있게 되었다.

 

아이를 못 낳는 태에 하느님의 은총으로 잉태된 기적 같은 출생은죽은 세상을 그리스도의 빛으로 깨우는회개를 외치는 요한의 설교를 말해주고 있다그리고 요한이 할례를 받고 이름을 받았을 때,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65한다그것은 가문에서는 사용하지도 않던 요한이라는 이름을 부부가 고집하는 것과 성전에 들어갔다가 나온 즈카르야가 벙어리가 되었다가 요한이 할례를 받던 날입이 열려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예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마태 11,11) 하셨다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삶이 오시는 분”(묵시 1,4)을 위해 그 길을 닦고준비하는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면서 사신 분이다그분은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으셨다.

 

오늘 복음과 같이 요한은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며 탄생했지만주님의 모습과 같이 십자가의 길을 가신 분이다결국에는 헤로데에게 죽임을 당하셨다선구자로서 외롭고 힘든 삶이었다우리의 삶은 다른 것이 아니라 세례자 요한의 삶이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삶이었음과 같이 우리의 삶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어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을 알게 해주는 삶이 되어야 한다세례자 요한의 탄생 축일을 맞이하여우리 자신도 세상을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결심하며 그분과 같이 굳센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언제나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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