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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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6-27 | 조회수112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2024년 06월 27일 목요일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오늘 복음은 산상 설교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마태오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모아서 산상 설교 부분에 배치합니다. 마치 모세가 시나이산에 올라 하느님의 계명을 받은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산에 오르셔서 당신의 가르침을 전하여 주고 계십니다. 산상 설교는 참행복을 시작으로 율법의 완성에 관한 가르침과 그 밖의 여러 가르침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모든 가르침의 결론으로서 오늘의 복음 말씀을 듣게 됩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자신이 가르침을 많이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소용이 없습니다. 들은 것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참된 믿음에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실천 없이 당신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는 구원받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사실 실천은 우리 믿음을 반석 위에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실천 위에 세워진 믿음만이 더 굳건하게 우리 안에 자리 잡게 됩니다. 몸소 말씀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만이 하게 되는 체험이 있고 그 체험 안에서 믿음은 더 굳건해집니다. 말로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그 믿음이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아서 어려움과 고통이 닥칠 때 쉽게 무너집니다. 좋은 말씀은 우리 주변에 넘쳐납니다. 유튜브,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으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묵상 글과 아름다운 글귀들을 서로 나눕니다. 이는 아름다운 일이고 우리 구원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제 더 중요한 것이 남았습니다. 서로 나눈 이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나누었던 아름다운 말씀은, 나아가 참사랑의 실천으로 나누어져야 합니다. 이 실천 위에 자리 잡은 믿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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