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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不欺自心 獨處毋自欺 / 따뜻한 하루[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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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6-28 조회수106 추천수3 반대(0) 신고

 

 

길모퉁이에 좀 어석한 곳에 사탕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놓아두었습니다.

지나가던 한 아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는 사탕을 한 주먹 집어갔습니다.

이번에는 그 사탕 바구니 바로 옆에, 큼직한 거울을 하나 가지런히 두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좀 전 아이처럼 사탕을 집다가 거울을 보더니 사탕을 그냥 놓습니다.

 

이게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면, 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거울 효과' 실험입니다.

스스로의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주는 거울, 당신의 거울 속 그 표정은 어떠하신지요?

거울 같은 인생, 비친 것을 들여다보기보다 먼저 자신의 내면의 지혜를 살핍시다.

 

성경에도 거울처럼 드러나는 이 지혜를 하느님의 것이라고 언급합니다(지혜 7,26).

지혜는 영원한 광채이고 하느님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며, 그분 선하심의 모상이다.’

 

바오로 사도도 거울처럼 훤히 드러날 우리의 삶을 지혜롭게 살 것을 권유합니다(1코린 13,12).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것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겁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만 알지만, 그때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겁니다.’

 

그렇습니다.

不欺自心 獨處毋自欺’(불기자심 독처모자기), 홀로 있을 때라도 자신을 속이지 맙시다.

지금은 어렴풋이 드러나 보이지만, 그때는 거울에 비친 것처럼 온전히 알게 드러납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거울,지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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