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미니멀리즘 / 따뜻한 하루[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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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7-04 | 조회수10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현대를 표현하는 가치 개념에 자신의 공간에 있는 불필요한 가구나 옷, 물품을 정리해, 삶을 단순화해 생각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 '미니멀리즘(minimalism)'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소유하는 미니멀리스트, 즉 최소주의자의 삶은, 소유의 욕망을 초월하여, 자신만이 지닌 존재의 철학을 나름으로 갖게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세상은 서로 네트워크화로 참으로 복잡합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질에 대한 소유욕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복잡하게 생각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사실 내게 필요한 것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삶이 단순화 되면 세상도 단순해지니까요. 바오로 사도도 ‘이단과 탐욕에 관한 경고’를 아주 현실적으로 말합니다(1티모 6,7-10). “우리는 이 세상에 단지 빈 몸으로 왔고, 세상 떠날 때도 빈 몸인 상태로 갈 것입니다. 그러니 부자 되기를 마음을 버리고 먹을 것과 입을 것만 가진다면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그 이상의 것들은 파멸과 멸망에 빠뜨리는 유혹과 올가미와 어리석고 해로운 것들입니다. 악의 뿌리인 그것들을 따라다니다 믿음에서 멀어지면서, 많은 아픔 겪은 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가족의 유산문제로 다투는 이에게 탐욕을 조심하라며 이르십니다(루카 12,15ㄴ).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가 않으니 탐욕을 경계하여라.” 그렇습니다. 내려놓으면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집니다. 결국 나를 내려놓음은 나를 다시 세우는 길입니다. 들고 있는 게 무겁고 많아질수록 움직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인생은 본시 단순한데, 사람들이 인생을 자꾸 복잡하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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