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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가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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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13 조회수147 추천수2 반대(0) 신고

 

반가운 친구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했다.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님 동생이니 하는 친구가 많으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줄 친구는 별로 없습니다.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 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요?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 할 형편이 있는데...
함께 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이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잘나갈 때 
이런저런 친구가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라 하는 세상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 싶은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친구라는 아름다운 말

나이들수록 정겨운 이름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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