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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을 사랑할 때 현존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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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19 조회수135 추천수2 반대(0) 신고

 

하느님을 사랑할 때 현존을 체험

성 프란치스코는 그 어떤 신학자나

철학자보다도 하느님을

더 깊이 알았습니다.

인간은 사랑으로 높은 곳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

신비를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인간은 사랑할 때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인간의 지성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곳으로 인간을 들어높입니다.

솔개연은 더 이상 종이처럼

찢어지기 쉬운 장난감이 아니라

아주 강한 추진력을 지닌 우주선이 되어

하늘로 솟아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 없이는 지성은 보잘것 없고

한계가 있으며 이것으로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내면 세계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주신 놀라운 선물,

곧 지성과 의지와 사랑으로

존립하게 됩니다.

모든 내적 행위는 이 세가지의

영향을 받습니다.

형제에게 너그럽게 대하기로 결심했다면

그것은 지성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뒤에는 의지가 따르고 다시

사랑이 행동하게 합니다.

작든 크든 우리의 모든 행위는

이 세 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책을 읽어야겠다고 결정하든지,

소풍을 가기로 결정했다면

그 결정의 저변에는 지성이 활동했을 터이고,

그렇게 해야겠다는 의지가 작용하며,

그것을 기쁘게 사랑으로

행동에 옮기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기도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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