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밭이 스스로 좋은 땅이 될 수 없지 않는가?. (마태1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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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7-23 | 조회수5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4년 07월 24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밭이 스스로 돌을 걸러내고, 가시를 뽑아 좋은 땅이 될 수 없지 않는가?.
복음(마태13,1-9)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 하늘에서 나와 땅(세상)으로 오심을 다시 보여 주심이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 완성되지 않은 교회(敎會)의 모습이다. 곧 앞12장에서 예수님 밖에 서 있는, 분리(分離)된 예수님의 참 가족이 되지 못한 모습인 것이다. 예수님과 분리된 모습으로 남으면 안된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 구원(救援)의 복음(福音)인 씨, 말씀을(마르4,13) 밭(세상)으로 뿌리시러(선포) 나가셨다. 곧 창조 사흗날에 땅을 위한 씨(제라-후손)의 희생의 죽음이며, 원시(元始) 복음(福音)인(창3,15) 여자(땅-죄인)를 살리는 여자의 후손(씨)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창세1,11) 11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 땅을 스스로 절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그래서 땅을 위해 씨가 들어가 썩어져(죽어) 맺은 열매다. 곧 땅(흙)의 존재들의 구원을 위한 약속된 후손(後孫),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다.
(마태12,40)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갈라3,16) 16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을 뜻하는 “후손들에게”가 아니라, 한 사람을 뜻하는 “너의 후손에게”라고 하셨습니다. 이분이 곧 그리스도이십니다. = 그래서 죄인들을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께서 구원, 생명의 길, 진리(眞理)이신 것이다.(요한14,6참조) 그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 구원의 복음말씀이다.
4 그가 씨(말씀)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파라호오도스)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 말씀을 깨닫지 못해서다.(다음19절에서) 그리고 길(파라호오도스-길가, 길옆) (파라토마이-범죄) 곧 하늘의 대속, 그 진리의 길에서 벗어난 땅, 인간들의 길, 인간들의 뜻을 위한 말씀으로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새(사탄)가 하늘의 의(義), 생명을 뺏어버린 것이다.(마르4,15) 그 상태가 범죄인 돌밭, 가시덤불이 가득한 마음인 것이다. 성경은 모든 밭(사람)이 그 쓸모없는 밭이 되었다고 한다(로마3,10-16참조)
(로마3,17.20) 17 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한다. 20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알게 될 따름입니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 믿음(뿌리)이 없어서’ 라고 하신다.(다음 21절) 흙에는 하느님의 생명력, 숨이 있다.(창세2,7) rthe Tl(제라-후손)인 그리스도의 썩어짐으로 얻는 생명을 깨닫게 되면 하느님께서(하늘) 내리 쬐는 시련, 불평, 불만을 하지 않고, 그 시련이 교육, 훈육이 되어 하늘의 평화, 거룩, 구원의 의(義)의 열매를 맺게 하심에 감사(感謝)할 수 있게 된다.(히브12,5-11참조)
<보내주신 글> 슬픔은 주님의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게 해 줍니다. 세속의 즐거움 때문에 주님을 잊게 되면 슬픔 중에는 더욱 비참해져 절망에 이르게 됩니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 씨,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렸다.(뒤 22절) 곧 말씀 안에 사람들의 생명의 빛을 막은 것이다.(요한1,4) 하느님의 진리(眞理)의 말씀을 사람의 선악(善惡)의 말로 받아먹었기 때문이다.
(창세3,17-18) 17 그리고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善惡果)를 따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 18 땅은 네 앞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돋게 하고 너는 들의 풀을 먹으리라. = 그러니까 선악의 도덕과 윤리의 말씀을 먹고 내어 놓은 인간들의 모든 과학, 문명, 경제발전의 소산들이 모두 가시와 엉겅퀴인 것이다. 구원의 힘인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이사7,23-25) 23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값이 은전 천 닢이나 되는 포도나무 천 그루가 있는 곳이 모두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덮이리라. 24 온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여 살과 활을 가지고서야 그리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 25 괭이로 일구어 오던 모든 산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무서워 너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다만 소나 먹이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리라.
(로마8,22)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 좋은 땅,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이다.(다음23절)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 좋은 땅이다. 그러면 말씀이 그의 안에서 활동하셔서 열매(믿음)를 맺으신다.(1테살2,23참조)
(로마3,23-24) 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느님의 영광을 잃었습니다.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그분의 은총(은혜)으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1베드1,23) 23 여러분은 썩어 없어지는 씨앗이 아니라 썩어 없어지지 않는 씨앗, 곧 살아 계시며 영원히 머물러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새로 태어났습니다. = 말씀을 깨달아, 군중(群衆)에서 주님의 참 가족(家族)으로 남아야한다.
(로마9,25-27) 25 이는 바로 호세아서에서 말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나는 내 백성이 아닌 자(돌밭, 가시, 엉겅퀴)들을 ‘내 백성’(좋은 땅)이라 부르고 사랑받지 못한 여인(돌밭)을 ‘사랑받는 여인’(좋은 땅)이라 부르리라. 26 그들에게 ‘너희는 나의 백성이 아니다.’ 하던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리라.” 27 그리고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두고 이렇게 외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바다의 모래(군중) 같다 하여도 남은 자(깨달은 좋은 땅)들만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그리스도의 대속, 씨의 죽음, 그 생명의 말씀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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