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조욱현 신부님_너희도 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이전글 송영진 신부님_<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일에는 특혜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음글 ■ 승자와 패자의 차이 / 따뜻한 하루[439]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7-24 조회수46 추천수1 반대(0) 신고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21)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22그들은 할 수 있습니다.”(22대답한다이렇게 대답한 것은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예수님께서도 수난 앞에서 아버지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마태 26,39) 하셨다죽음의 시련이 어떤 것인 줄 알았다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겠는가수난의 괴로움은 아주 큰 것이다그러나 죽음은 훨씬 더 무서운 것이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23그렇게 되었다야고보 사도는 헤로데에게 목이 베였고(사도 12,2 참조), 요한은 파트모스로 귀양을 갔다이렇게 그들은 잔을 마셨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23하늘나라는 주는 이의 것이 아니라받는 이의 것이다하늘나라에 합당한 사람만이 받는 것이라는 것이다.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24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세속적이었기 때문에 그런 청을 했으며동시에 불쾌해했던 다른 제자들도 아직은 세속적인 마음 때문이었다세속적인 첫 자리를 찾는 것은 다른 민족의 통치자들의 모습이지제자들의 모습은 아니라고 하신다위대한 사람이라고 해도 이 욕망으로 끊임없이 방해를 받는다이런 욕심은 엄격하게 다루어야 한다제자들 가운데는 꼴찌즉 섬기는 사람이 첫째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예수님의 삶에서 그 증거를 보고 있다그분은 가르치는 대로 행하셨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26우리는 그분과 같이 보고행할 수 있어야 한다그분은 겸손한 분이시다자랑거리를 쫓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모습이 아니다스승을 본받지 않는 사람은 참된 제자가 아니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28우리는 아무리 낮아져도 주님께서 낮아지신 만큼 낮아지지 못한다그분이 낮아지심으로써 우리가 모두 올라가게 되었다주님께서는 당신을 낮추셔서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을 낮추셨기 때문에 가장 큰 영광즉 부활의 영광을 입으셨다.

 

야고보 사도가 처음에는 주님의 뜻을 잘 알지 못하고 주님을 따르고 있었지만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한 후에는 그분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다처음에는 주님께 자신을 따르라고 하였지만나중에는 진정으로 주님을 따르게 되었고 그분을 위해 순교하셨다이제는 우리도 주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그것을 실천하고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그분을 닮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