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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른의 조건 / 따뜻한 하루[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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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08 조회수58 추천수1 반대(0) 신고

 

 

잘못된 식단과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음식은 시간이 흐르면 부패해 버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발효가 되어 더욱 맛나고 건강에도 유익한 유산균이 생기는 발효식품도 있습니다.

 

사람도 헛세월로 나이만 먹은 노인이 있는 반면, 세월과 함께 내면이 쌓인 어른이 있습니다.

이 진정한 어른은 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어른이 된다면' 하는 마음 들게 하는 분이 진짜 어르신입니다.

 

그렇다면 잘난 체 하는 노인과 존경받는 어르신은 과연 어떤 차인가요?

노인은 끝없는 욕심을 채우려하지만, 어른은 자신을 비우고 나누어줍니다.

노인은 '''타인'을 늘 비교하지만, 어른은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갑니다.

노인은 허송세월 흘려보낸 이지만, 어른은 연세 들수록 성숙해지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더는 배우려고 하지 않지만, 어른은 젊은이에게도 끊임없이 배우려합니다.

노인은 자신만 챙기려 하지만, 어른은 넓은 아량으로 주변을 챙기고 늘 배려합니다.

노인은 늙어가는 모습에 슬퍼하지만, 어른은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면서 기뻐합니다.

 

세월 따라 늙어가는 인생사에 늙은이, 노인, 어르신 등의 명칭은, 그다지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몸과 마음이 세월 가니 자연히 늙는다고 생각하기보다, 오히려 젊어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한때의 철없는 자기 고집을 버리고 나이 들수록 아량을 베풀 줄 아는 이가 되어야 합니다.

매사에 절제할 줄 알고, 알아도 모른 체 겸손하며, 느긋한 생활로 늘 존경받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생무상, 새옹지마 등 세월과 인생이 덧없이 짧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설령 지금은 젊다고 할지라도 눈 깜짝하는 사이에 인생은 멀리 와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어른의 조건'을 갖추었는지 삶의 자리를 항상 돌아보면서 삽시다.

우리는 지나온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해온 만큼 늙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노인,어른,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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