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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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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8-16 조회수57 추천수1 반대(0) 신고

둘이 하나가 될것이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무슨 말씀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무일도 제 2 독서를 읽으면서 아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이 이것이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회입니다. 교회가 둘이 하나되는 공동체 입니다. 영적인 하느님이 육적인 인간과 만나서 공동체를 이루는 곳이 교회입니다. 하느님이 남자라면 어머님이 교회입니다. 교회에서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우리를 낳습니다. 교회가 그래서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남과 여자를 통해서 혼인 공동체를 이루기도 하지만 그러나 교회는 혼인 공동체를 넘어 하느님과 인간이 하나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를 통해서 사람들은 하느님의 영적인 것을 받아 모시고 힘을 얻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주 모시는 영성체가 그것입니다. 영성체를 모시면서 우리는 힘을 얻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버지이신 삼위일체 하느님과 어머님이신 교회 안에서 우리는 세례를 통해서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 가족이 하나될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을 중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공동체가 성가정 공동체입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과 육적인 어머님 성모님, 아버지 요셉이 성가정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그들이 육적으로 복종하고 폭력으로 가정을 이룬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중심으로 살아갔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예수님은 세상으로 부터 표적이 되어서 살아가셨고 홀 어머님 보다 먼저 세상을 등지신 분입니다. 그것도 사형수로 돌아가신 분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자신의 눈 앞에서 보았고 돌아신 후에 그 시신을 자신의 품에 안고 온갖 슬픔을 안고 가신 분이 성모님입니다. 아버지는 당신의 공생활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성모님과 요셉이 가정을 이루기 전에 성모님은 임신하였다는 말을 듣고 결혼을 포기 하려는 순간 그때 천사의 말을 듣고 요셉은 그 혼인을 받아 들였습니다. 요셉과 예수님의 관계도 보면 요셉과 마리아의 관계에 의해서 낳은 자식도 아닌데 그런데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서 그 아들을 하느님의 아들로 받아 들이고 가정을 이루고 공생활 이전이지만 그러나 수없이 많은 위기를 거치게 됩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느님의 음성, 뜻에 따라서 가족 공동체를 이루어 갑니다. 즉 하느님의 뜻을 가정의 중심으로 두고 각자 소임을 다해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장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그분들도 세상의 파고를 맞이하고 살아가신 분들입니다. 그 파고, 우리 인간이 감당하기가 어려운 파고 였습니다. 예수님을 내 안에 중심으로 받아 들이고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것은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간 세상과 하느님의것은 대단한 Gap이 존재합니다. 그속에서 인생의 파고는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 중심으로 살아간다고 말하면서 그에 동반해서 꼭 같이 가야하는 것은 기도 입니다. 꼭 당신과 함께 하게 해달라는 기도말입니다. 기도 속에서 당신과 내가 하나되게 해달라는 것. 더 나아가 성가정 공동체를 넘어 즉 내가 아버지 하느님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가 내 안에 계시게 해달라는 것.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기도이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야 할 곳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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