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부부로 산다는 건 / 따뜻한 하루[462] | |||
---|---|---|---|---|
이전글 |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 ... | |||
다음글 | ■ 마음비운 겸손한 이만이 하늘 나라에 / 연중 제19주간 토요일(마태 19,13-15) | |||
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8-16 | 조회수74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한자에서 부부(夫婦)의 부(夫)는 지아비라는 뜻이고 부(婦)는 지어미라는 뜻으로, 부부란 둘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으로 결혼한 남편과 아내를 일컫는 말이랍니다. 지아비와 지어미라는 단어에서 '지'는 '짓다'를 의미하는데, 이는 한집에 사는 두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겁니다. 부부(夫婦)라는 단어만을 보면, 지혜로운 결혼생활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이 조금 앞서도 둘은 ‘두부’마냥 흐물흐물해져서 결혼생활 유지가 힘이 든답니다. 또한, 아내가 조금 앞서도 바닷가 '부두'처럼 서로 마음이 멀어져 눈물을 훔치게 됩니다. 이렇듯 부부는 한 짝이라면서 누구 하나도 앞서나가지 않고 함께 나란히 걸어가야 합니다. 성경에도 좋은 격언이라면서 형제와 이웃, ‘부부’ 관계를 언급합니다(집회 25,1). ‘주님과 사람들의 눈에 아름답고, 내 영혼이 기뻐하는 것에 세 가지가 있으니, 형제간의 화목과 이웃끼리의 우정, 그리고 부부간 금슬의 화합이 그것이다.’ 그렇습니다. 부부유은(夫婦有恩), 부부 사이에도 은혜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부부는 일심동체가 되어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고, 채워주고 존중할 때 집안의 가족관계에서는 사랑과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그래서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게 아닌, 하나로서 전체가 되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
|
||||